사진=김은비 님 제공(이하) |
[노트펫] 베개를 가지고 침대에 오르고 싶었던 강아지의 댕청미 터지는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율무'의 보호자 은비 씨는 SNS에 "바보 같은데 귀여운 율무 보고 가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베개를 입에 물고 침대 등반에 나선 율무의 모습이 담겼다.
긴 다리와 날쌘 몸짓으로 멋지게 점프를 시도한 율무. 가뿐하게 침대 위로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입에 물고 있던 베개는 함께 가지고 올라가지 못했는데.
다시 침대 밑으로 내려와 베개를 물고 점프했지만, 역시나 베개를 가져가는 건 실패하고 말았다.
포기하지 않고 시도하던 율무는 결국 침대를 포기한 채 베개를 물고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다.
"어서 와~ 이런 귀요미는 처음이지?" |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댕댕이 너무 순수하다", "그래서 결국 베개 못 올린 건지 궁금하네요", "자꾸 혼자만 올라오니까 중간에 개리둥절하는 모습 진짜 귀엽다", "대신 올려주고 싶네. 사랑스럽다 정말"이라며 귀여운 율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사 온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그간 소파는 안중에도 없던 율무가 소파 쿠션에는 관심이 생겼는지 물고 돌아다녔다"는 은비 씨.
"나란 개린이…… 댕청미로 심장을 저격하지" |
"그러더니 영상을 찍은 날엔 그걸 가지고 침대 위로 올라가고 싶었던 것 같다"며 "영상은 짧게 찍혔지만, 계속 침대에 올라가고 쿠션을 떨어트리고를 무한반복하는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너무 귀여워 영상을 찍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영상을 마지막까지 보시면 나중에 율무가 포기하고 나가는 모습이 살짝 찍혔는데, 결국 거실 소파 위로 쿠션을 들고 올라가서 잘 가지고 놀았다"고 덧붙였다.
가족들 사랑 한 몸에 받는 귀한 막둥이~ |
율무는 생후 7개월 된 믹스견 공주님으로, 적응력이 좋아 새로운 곳에 가도 금방 적응하는 편이라고.
낯선 사람을 만나면 처음에는 경계하지만 친해지면 금세 장난기가 폭발하는 장난꾸러기다.
특히 가족들을 너무 좋아해 집 앞에 잠깐만 나갔다 들어와도 몇 시간을 못 본 것처럼 반갑게 맞이해주는 가족 바라기란다.
"심장 꽉 붙잡아~ 핵귀여움 들어간다!!!" |
지금은 가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과거 율무는 가족을 구하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4남매로 태어난 율무는 다른 형제들은 모두 좋은 곳으로 입양을 갔지만, 혼자만 입양이 되지 않아 이곳저곳을 떠돌아야 했단다.
개집 마련의 꿈을 이룬 성공한 댕댕이(Feat.게다가 자가임) |
그러던 중 은비 씨네 집에 임시보호를 오게 된 율무. 집에 온 첫날, 겁에 질린 표정으로 구석에 숨는 율무의 모습을 보자 은비 씨 가족들은 다른 곳으로 가면 얼마나 힘들어할까 싶어 안쓰러운 마음에 녀석을 가족으로 들이게 됐다는데.
"내 가족이 되어줘서 정말 고맙개~" |
"차를 타고 여기저기 옮겨진 안 좋은 기억이 있어 차를 타면 엄청 떨었던 율무는 이제는 가족과 차를 타고 좋은 곳을 많이 다니면서 좋은 기억이 생겨서인지 스스로 차에 올라탈 정도"라며 웃는 은비 씨.
"지금은 예전에 슬픈 모습 하나 없이 너무 건강하고 활발하게 자라줬다"며 "이제 저희 가족에겐 율무가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예쁨 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이어 "우리 집 복덩이 예쁜 율무, 나쁜 기억 다 잊고 엄마, 아빠, 두 언니, 오빠, 율무까지 우리 식구랑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회원 댓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