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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ETAAsia 영상 갈무리(이하)] |
[노트펫] 중국에서 흑곰들을 돌보던 사육사가 곰 무리에게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흑곰들에게 공격당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시에 위치한 '상하이 야생동물원'에서 지난 17일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상하이 야생동물원은 200여 종에 달하는 동물 10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곳으로, 걸어 다니며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구역과 차량 탑승 후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는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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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차량에 탑승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야생 동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구역에서 사육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한참 공사가 진행 중이던 곳에서 흑곰들을 살피고 있던 사육사는 갑자기 한 곰에게 습격을 받아 끌려갔다.
녀석이 공격을 시작하자 주변에 있던 곰들이 몰려와 함께 사육사를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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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던 건설 노동자들은 곰 무리를 해산시킬 수 없어 일시적으로 차에 숨을 수밖에 없었고, 경찰이 온 뒤에야 현장에 남겨진 사육사의 옷과 신발을 수거할 수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몇몇 관람객들은 SNS에 "상하이 야생동물원 사육사가 짐승들에게 갈기갈기 찢긴 채 먹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사건에 대해 동물원 측은 "한 사육사가 곰들의 습격을 받고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직원의 사망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 피해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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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관람객들이 SNS에 올린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상하이 야생동물원은 이 문제로 관련 구역을 일시적으로 폐쇄했으며 보다 자세한 조사를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다.
그들은 이번 사고가 가져온 불편함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를 하며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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