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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개 죽여 음식점에 팔아온 일당 체포

ⓒTuoi Tre/ 탄 니엔 뉴스 캡쳐

 

베트남서 훔친 개를 죽인 뒤 인근 음식점에 팔려던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베트남 현지언론 탄 니엔 뉴스는 벤 째에서 음식점에 유통하기 위해 개를 독살시켜 운반해 오던 일당 3명을 체포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저녁 오토바이에 개들을 나눠 싣고 국도를 달리다 붙잡혔다.

 

현재 그들은 모르는 사람에게 고용 돼 시내로 개를 이송하는 것만 부탁받았다며 한번에 30만동(약 1만 6천원)의 보수를 약속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 째 지역 경찰 측은 "최근 이러한 주장을 펼치고 있는 범인들을 여럿 체포했으며 이들은 개를 훔치기 위해 총까지 사용하는 등 날로 난폭한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개고기 소모가 가장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수요가 부족해 개고기를 인근 태국 등지에서 수입해 오던 베트남에서 정부가 무역 규제에 나서기 시작하자 이러한 범죄가 만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시가지에서 개 도둑과 성난 군중들이 심한 충돌을 벌인 적도 있다.

 

 

 

김서연 기자 mainlysy@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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