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선미 님 제공(이하) |
[노트펫] 남다른 상자 사랑을 보여주는 고양이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가람 씨는 SNS에 "그것도 박스라고 들어가 있냐.."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가람 씨 지인 선미 씨의 반려묘 '연이'의 모습이 담겼다.
"발만 들어가면 다 내 집이다옹~"(Feat.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고영희 씨) |
자그마한 과자 상자에 발을 넣고 있는 연이.
몸이 들어갈 수 없는 작은 크기지만, 차마 상자를 포기할 순 없었는지 기어코 발이라도 넣고 있는 모습이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균형을 잡으면서도 상자를 떠나려 하지 않는 연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신상 집~ Flex 해버렸지 뭐냥" |
해당 사진은 6천9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역시 고양이들이란", "그냥 박스면 다 되는 건가 진짜 너무 사랑스럽다", "어쨌든 내 집이라고!! 그렇다면 그런 줄 알라고!!!", "박스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냥!"이라며 귀여운 연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란 고먐미…… 숨만 쉬어도 귀여운 타입이지" |
연이의 집사 선미 씨는 "연이가 들어가 있는 상자는 제가 평소 좋아해서 자주 사다 먹는 과자 상자"라며 "아무 생각 없이 상자를 옆에 던져놨더니, 연이가 그 작은 상자에 네발을 다 넣더니 5분 동안 가만히 서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귀여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 선미 씨는 혼자 보기 아까운 마음에 가람 씨에게도 전송해 줬다고.
랜선 집사 양성하는 美친 매력 뿜뿜! |
사진을 본 가람 씨는 "보자마자 너무 어이없으면서도 귀여워 미칠 것 같아서 빵 터졌다"며 "우울할 때마다 보려고 바로 제 마음속에 저장했다"고 웃었다.
24시간 감시당하는 극한 직업, '집사' |
엉뚱한 매력을 자랑하는 연이는 3살 난 코리안 숏헤어 공주님으로, 겁이 많고 순둥순둥한 성격이라고.
연이의 집사 선미 씨는 지난 2017년 가을, 퇴근길에서 어미에게 버림받은 채 비를 맞고 있는 연이를 발견해 안쓰러운 마음에 입양하게 됐단다.
"집사야 나랑 가족이 돼줘서 정말 고맙다옹~" |
선미 씨는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라 생각해서 연이라고 이름을 지어줬다"고 설명했다.
선미 씨네는 첫째 시나, 둘째 연이, 셋째 꼬맹이까지 총 3마리에 고양이가 동고동락 중인 다묘가정이다.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
"모두 딸처럼 정말 제 자식이라 생각하고 아끼는 아이들"이라고 녀석들을 향한 진한 애정을 표현한 선미 씨.
"항상 지금처럼 건강하고 오래오래 제 옆에 있어 주면 더는 바랄 게 없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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