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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유주 님 제공(이하) |
[노트펫] 집사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다가와 불쌍한 표정을 짓는 고양이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똥이'의 보호자 유주 씨는 SNS에 "ㅋㅋㅋㅋㅋㅋ안줄 거라고"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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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 입만 주라옹......" |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식사 중인 유주 씨 곁을 맴도는 똥이의 모습이 담겼다.
집사에 손에 들린 감자튀김을 애절하게 바라보는 똥이.
세상 슬픈 눈을 한 채로 감자튀김을 향해 조심스럽게 앞발을 뻗고 있는 모습이다.
닭 다리를 바라보며 지은 아련한 표정이 특히 시선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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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야…… 설마 그거 혼자 먹을 고양?"(Feat.냥무룩) |
해당 사진은 1천2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저 표정 지으면 심장도 내줄 수 있을 듯", "냥무룩해 있는 거 너무 귀엽다", "애기 진짜 너무 순둥순둥 순하게도 생겼네요", "눈이 뭔가 엄청 억울해 보여요", "왜 닭 다리 보면서 아련 터지는 건데!!!"라며 귀여운 똥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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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집사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집사 바라기' |
"똥이는 제가 밥을 먹고 있으면 다가와 냄새를 맡게 해달라고 한다"는 유주 씨.
"막상 맡게 해 주면 먹지는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는다"며 "먹고 싶다기보다는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냄새가 궁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에 있으면 부담스럽게 자꾸 쳐다보는 탓에 결국 간식 하나씩 주곤 한다"며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나와 남겨두고 싶은 마음에 사진을 찍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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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애 옆에 예쁜 애~ |
6살 난 코리안 숏헤어 수컷 '쭈비'와 5살 난 코리안 숏헤어 수컷 똥이 형제가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는 유주 씨네.
첫째 쭈비는 사람을 좋아하는 개냥이 같은 성격으로, 방문을 혼자 열 줄 아는 똘똘한 아이라고. 쭈비가 방문을 열 때면 동생 똥이는 곁에 앉아 형이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는데.
둘째 똥이는 쭈비와 달리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으로, 오로지 엄마밖에 모르는 '엄마 바라기'란다.
사실 쭈비와 똥이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친형제 못지않은 우애를 자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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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내가 지켜줄 고양~" |
유주 씨는 쭈비가 다른 고양이들을 좋아하지 않아 똥이와의 합사를 걱정했지만, 신기하게도 똥이가 집에 온 첫날부터 원래 형제였던 것처럼 잘 지내줘 너무 고마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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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
"내 인생 최고의 보물"이라고 쭈비와 똥이를 소개한 유주 씨.
"2개월 때 쭈비 형아랑 엄마 품에 와준 우리 똥이가 다섯 살인 지금까지 어디 크게 안 아프고 건강하게 있어 줘서 너무 고맙다"며 "쭈비, 똥이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오래도록 옆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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