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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com/2sssongmi |
[노트펫] 나눠 먹으랬더니 동생 간식까지 훔쳐 도망을 치는 '욕심댕이'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웅댕이(말티즈)'와 '망나니(포메라니안)' 남매의 보호자 송미 씨는 SNS에 "야!! 욕심댕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간식을 기다리고 있는 웅댕이와 망나니의 모습이 담겼다.
사이좋게 나란히 엎드려 있는 웅댕이와 망나니. 송미 씨는 녀석들 앞에 배춧잎을 한 장씩 내려놓은 뒤, '기다려'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얼마 후, 얌전히 기다린 기특한 두 녀석에게 송미 씨는 "먹어!"라고 말했는데.
그런데 각자 앞에 놓인 배추를 먹을 거라는 송미 씨의 예상과 달리, 오빠 웅댕이가 동생 망나니의 배추를 훔치더니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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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간식 내놔!!!!!!"(Feat.포효하는 한 마리의 맹수) |
동생의 배추를 뺏은 것도 모자라 자신의 배추까지 함께 물고 방으로 도망간 웅댕이. 송미 씨의 부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방 저 방으로 도망을 치더니, 결국 집안으로 숨어버렸는데.
결국 송미 씨의 손에 이끌려 집 밖으로 나와서도 배추를 먹는 걸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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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해! 늘 새로워~ 동생 꺼 뺏는 게 최고야!" |
해당 영상은 1천9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훔치는 것도 도망치는 것도 수준급", "보고 또 봐도 진짜 너무 귀엽다", "뺏긴 동생 어리둥절하고 있었을 듯.. 욕심댕이지만 너무 사랑스럽네요", "그 와중에 끝까지 배추 지키면서 먹는 거 진짜 귀엽네"라며 사랑스러운 자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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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ㄱr끔 간식을 뺏긴ㄷr……☆" |
"웅댕이가 결석 수술을 두 번 받아 간식을 끊어야 한다 해서 수분 많은 채소를 대신 주곤 한다"는 송미 씨.
"사실 평소에는 웅댕이가 착한 오빠라 동생 망나니한테 먹을 것도 인형도 다 뺏긴다"며 "영상에서는 웅댕이가 망나니 것을 뺏었지만, 평소에는 망나니가 다 먹어서 먹을 건 무조건 따로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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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개린이…… 사실 동생한테 다 양보해 주는 따뜻한 오빠개!" |
이어 "영상을 찍으면서도 웅댕이가 저런 행동을 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기 때문에 진짜 깜짝 놀라고 웃겨 수십번은 다시 본 것 같다"며 "웅댕이가 집에 들어가서 꺼낼 때 배추 하나는 뱉고 나와서 결국 망나니도 배추를 먹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식탐 강한 댕댕이 남매가 동고동락 중인 송미 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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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애 옆에 예쁜 애~ |
첫째 웅댕이는 6살 난 말티즈 수컷으로, 보호자의 말을 아주 잘 듣는 착한 성격이라고. 약 7년전 쯤, 송미 씨는 길을 떠도는 유기견을 키우게 됐는데, 그 유기견이 낳은 새끼가 바로 웅댕이란다.
둘째 망나니는 2살 난 포메라니안 암컷으로, 관심을 주지 않으면 낑낑대다 짖어버리는 까칠한 성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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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구드라~ 우리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2sssongmi(클릭)으로 논너와" |
웅댕이가 4살 무렵 망나니를 데려왔는데, 워낙 활발한 망나니에게 한동안 기죽어 지냈지만, 다행히 이젠 서로 투덕대고 놀기도 하고, 웅댕이가 나니를 핥아주기도 하며 우애 좋은 남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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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우리 웅댕이가 나이가 들면서 잘 놀지도 않고 귀찮아해 하는 모습을 보면 속상하다"는 송미 씨.
"이제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며 "나니는 제발 아무거나 주워 먹지 않아서 제발 부디 집안에 쓰레기통, 휴지, 물건들을 자유롭게 놓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자!"라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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