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식탁 위에 둔 쌀 포대를 터트려서, 난장판을 만들었다. [출처: Twitter/ ram__butan] |
[노트펫] 쌀 포대를 터트려서 집안을 쌀알 천지로 만들고도 해맑은 고양이 덕분에 집사는 울고 네티즌은 폭소했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3일(현지시간) 전했다.
집사는 지난해 12월 30일 장을 보고 돌아와서 식탁에 장바구니를 풀었다. 그리고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고양이가 빵 봉지도, 밤 봉지도, 양파 봉지도 아닌 쌀 포대를 뜯어버린 것! 고양이는 쌀알을 가지고 즐겁게 놀았고, 식탁과 주방 바닥에 쌀알이 흩어져서 난장판이 됐다.
집안을 쌀알 천지로 만들고, 남 일 보듯 보기만한 고양이. 고양이 덕분에 집사는 개고생(?)을 했다. |
집사는 그날 트위터에 사진 3장을 공유해서, 14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사진 속 고양이의 표정이 귀엽다며 폭소했다.
사진 속에서 고양이는 남 일 보듯 해맑게 집사를 바라봐서, 집사는 대청소를 하면서 화도 못 냈다는 후문이다. 한 누리꾼은 댓글에서 “고양이 발 닿는 곳에 둔 집사가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고양이 편을 들었다. 그러자 집사는 그런 댓글에 “화나지 않는다.”고 여유 있게 응수했다.
댓글에 우리 고양이도 그렇다는 집사들의 제보도 쏟아졌다. 쌀 포대를 뜯어서 집안을 쌀알 천지로 만들어버린 고양이들은 한둘이 아니었다.
つよく生きましょう… pic.twitter.com/h36THjRHeM
— ちゃんりん (@shiagono) December 31, 2020
한 집사는 터진 쌀 포대로 난장판이 된 집 사진을 올리면서 “꿋꿋하게 삽시다!”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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