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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서 슬픈 눈빛 보내는 냥이에 집 주인이 적은 경고문..'속지 마세요!'

 

[노트펫] 한 집 앞을 서성이며 슬픈 눈빛을 보내는 고양이를 발견한 행인은 사연이 있어 보이는 녀석을 위해 문을 두드려 보려다 집 주인의 쪽지를 발견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행인들을 속여 집사를 괴롭힌(?) 고양이를 소개했다.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최근 길을 가다 한 고양이를 발견했다.

 

 

녀석은 한 집 주변을 계속 맴돌며 안절부절못했다. 그 집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였다.

 

고양이는 창틀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아 집 내부와 그를 번갈아 쳐다보다가 문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도 녀석은 문 앞에 앉아 안에 들어가고 싶다는 듯 빤히 쳐다보다가 슬픈 눈빛으로 그를 쳐다봤다.

 

 

집에서 쫓겨난 것은 아닐까, 전 집사가 버리고 간 것은 아닐까. 뭔가 사연이 있어 보이는 고양이의 행동에 그는 집 주인을 만나보기로 했다.

 

문을 두드리려던 그는 집 주인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쪽지를 보고 멈칫했다. 쪽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고양이 집사가 붙여둔 경고(?) 쪽지.
고양이 집사가 붙여둔 경고 쪽지.

 

"제발 고양이를 대신해서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리지 마세요. 옆문에 고양이 전용 출입구가 있고 녀석은 이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트위터 유저는 "알고 보니 고양이는 스스로 집에 들어갈 수 있으면서도 못 들어 가는 척 연기를 하고 있었다"며 "얼마나 많은 이들이 녀석의 연기에 속아 문을 두드리거나 초인종을 눌렀으면 집 주인이 문 앞에 경고문을 걸어뒀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집사를 괴롭히고 싶었나 보다", "사연 있어 보이는 표정으로 모두를 속이다니!", "연기 천재가 분명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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