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yamma__zzasik__(이하) |
[노트펫] 강아지를 데리고 택시에 탑승한 견주가 공개한 영상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얌마'의 보호자 성은 씨는 SNS에 강아지를 케이지에 넣고 택시에 탑승했는데 기사님께서 정색을 하셨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성은 씨는 "기사님 : 강아지 있으면 미리 말을 하셔야지(정색) 본인 : 케이지에 넣으면 문제 되지 않는 걸로 아는데 왜 그러시죠..? 기사님 : 강아지 데리고 있는 줄 알았으면 더 빨리 왔지!!! 애기 끄내줘 답답할라!!!!"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출발 전 정차된 상태에서 촬영됐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기사님 품에 안긴 얌마. 면허도 없는데 운전(?)을 하게 된 낯선 상황이 그저 어리둥절하기만 하고.
기사님은 그런 얌마에게 마음을 뺏긴 듯 "운전하자~ 옳지!", "운전하네~ 옳지!"라고 칭찬하며 예뻐해 주는데.
품에 소중히 안은 얌마가 너무 예뻐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얌마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허허허" 웃음이 끊이질 않는 모습이다.
"나란 갱얼쥐…… 처음 만난 아조씨 마음도 한 방에 사로잡지" |
해당 영상은 1만4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강아지도 귀엽고 기사님도 너무 귀여우시다", "승차거부 당하신 줄 알았는데 좋은 기사님 만나셨네요", "기사님 댁 되게 화목하실 듯", "저렇게 귀여운 멈머 보면 나도 저럴 듯", "강아지랑 기사님이랑 환상의 조합이네요. 마음이 따땃해지는 영상입니다"라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엄마! 나 이뻐해 주는 택시 또 타러 가면 안 돼요?" |
"택시를 불렀는데 얌마와 탑승하자 기사님께서 처음에 정색을 하시며 강아지가 있으면 말을 해야 하지 않았냐고 하셔서 당황스러웠었다"는 성은 씨.
"그런데 막상 대화를 시작하니 걱정돼서 하신 말씀이시라고 기사님께서도 집에서 푸들을 키운다고 자랑을 하셨다"며 "얌마가 답답하니 꺼내주라고 말씀하셔서 꺼냈더니 직접 안고 예뻐해 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저씨는 택시 드라이버~ 어디냐고 여쭤보면 항상 양화대교~" |
이어 "날씨가 안 좋아 가까운 거리를 가는 거였는데, '더 멀리가지~ 얌마랑 더 붙어있고 싶은데'라고 하시며 아쉬워하는 모습까지 보이셨다"며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저희 얌마를 너무 예뻐해 주셔서 오랜만에 흐뭇하게 웃으며 너무 기분 좋게 택시를 탄 행복한 귀갓길이었다"고 덧붙였다.
"기사님 나 이뻐해 줘서 고맙고 안전운전하시개!" |
그렇게 얌마와 성은 씨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기사님 덕분에 즐겁고 안전하게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단다.
"칭구드라~ 우리의 일상이 궁금하면 인스타@yamma__zzasik__(클릭)으로 논너와" |
얌마는 5살 난 말티푸 왕자님으로, 활발한 성격이라고. 특히 처음 보는 사람을 제일 좋아한단다.
어릴 적부터 고양이와 사회화 시기를 보낸 덕분에 얌마는 지금 함께 사는 고양이 동생 '짜식이'와도 친형제 못지않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는데.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얌마없던 삶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며 얌마를 향한 진한 애정을 표현한 성은 씨.
"앞으로 얌마가 없을 시간도 상상할 수 없다"며 "부족한 엄마지만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해서 사랑할게. 사랑해, 내아가"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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