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6마리가 18도로 설정된 전기난로 앞에 바짝 붙어 앉았다. [출처: Instagram/ kibimomo] |
[노트펫] 마치 “추위 앞에 거리두기가 뭔가요?”라고 묻듯 난로 앞에 빽빽하게 밀집한 고양이 6마리가 집사와 누리꾼에게 큰 웃음을 줬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고양이 6마리의 집사는 추운 겨울에도 전기온풍기의 온도를 16~18℃ 정도로 낮게 설정했다. 고양이들이 난로 앞에서 졸다가 화상을 입을까봐 걱정돼서, 평소 전기난로 온도를 낮게 유지해왔다.
"이 집사 못 쓰겠다옹! 이렇게 추운데 16도가 말이 되냥?" |
그런데 고양이들의 화상 사고는 예방했지만, 집사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집사는 지난 1월 22일 인스타그램에 난로 앞 고양이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해, 5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집사는 “밤의 강풍과 추위에 알람보다 일찍 일어난 오늘 아침 풍경”이라고 설명했다.
"집사 잠이 오냥? 이렇게 시중들거면 관둬라옹!" |
사진 속에서 고양이 6마리가 전기난로 앞에 바짝 붙어서, 빽빽하게 앉아 몸을 덥히고 있었다. 전기난로 설정 온도는 18℃에 불과해서, 고양이들이 추웠던 듯하다. 고양이들은 마치 “전기난로 온도 좀 올려라!”고 말하듯 막 일어난 집사를 쏘아봤다.
지난해 말만 해도 난로 앞 안전거리 지키기와 한 줄 서기 질서가 있었다. |
지난해 말만 해도 전기난로와 안전거리를 지켰던 고양이들이 올해 한파에 전기난로 앞에 바짝 붙어 앉았다. 지난해 말 한 줄로 나란히 앉아 질서는 올해 한파 앞에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특히 맨 앞줄 가운데 고양이는 갑갑했던 듯 옆의 고양이를 밀치는 모습도 영상에서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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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볼링 핀이나 기차 같다며, 너무 귀엽다고 댓글을 달았다. 한 누리꾼은 “밀집한 고양이들 속에 들어가고 싶네요. 고양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계없지요. 귀여워요.”라고 옹호했다. 다른 누리꾼은 코로나19로 스트레스 받았는데 보는 것만으로 “힐링된다”며 “서로 밀치기”한 고양이가 재밌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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