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민 레니 킹 딸의 방에 있는 어항이 꽁꽁 얼었다. 어항 속 노란 몰리 물고기(오른쪽)는 움직이지 않아서 살았는지 기절했는지를 두고 틱톡 댓글에서 토론이 벌어졌다. [출처: TikTok/ ray.k13] |
[노트펫] 미국에 불어닥친 이상 한파로 가정집 어항이 얼면서, 물고기 생사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고 미국 버즈피드 뉴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추위와 거리가 먼 미국 남부 텍사스 주 북서부 도시 애머릴로에 사는 레니 킹(25세)은 딸의 어항이 꽁꽁 얼어붙은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주 추위가 찾아오고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전기가 끊기고 수도가 얼었다. 어린 아기가 있는 킹 가족은 집에서 지낼 수 없어서 잠시 호텔에 투숙하기로 결정했다. 난방이 들어오는 방에 반려견 ‘프레고’와 강아지들을 남겨뒀다.
그런데 그녀가 지난 15일 옷을 가지러 집에 왔다가 딸의 방에서 꽁꽁 언 어항을 발견했다. 킹은 “일요일부터 추위가 가시질 않았고, 눈이 계속 내린다,”며 “어항이 얼 수 있다는 것을 결코 알지 못했기에 아주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딸 방에는 난방이 들어오지 않았는데, 어항 물이 얼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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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No - Kreepa
그녀는 지난 15일 틱톡에 꽁꽁 언 어항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와. 말 그대로 충격!”이라고 적었다. 이 영상은 게시 나흘 만인 19일 현재 조회수 3740만회를 기록했다.
그녀는 몰리 물고기가 “거의 죽은 것처럼 보인다.”며 가망이 없다고 슬퍼했다. 네티즌은 댓글에서 물고기의 생사를 두고 논쟁을 벌였고, 일부 네티즌은 기절해서 동작이 둔할 뿐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며 물고기 소식을 계속 전해달라고 댓글을 달았다.
아이디 ‘Heidi’는 “나는 캐나다에 사는데 창문을 열면 어항이 꽝꽝 언다,”며 “어항이 녹은 후에 내 금붕어와 블랙무어가 살아 돌아왔다.”고 조언했다. 추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물고기가 살아있다고 판단했지만, 죽었다고 보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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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sound - Rayy
그러자 킹은 다음날과 그 다음날에 어항이 녹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그녀는 노란 몰리 물고기가 배를 뒤집고 둥둥 뜨지는 않았지만, 움직임이 거의 없다고 걱정했다. 몇몇 네티즌은 죽었다고 판단했지만, 일부는 며칠 더 지켜보자며 물고기의 회생을 간절히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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