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넷 지기 / 청각장애인 보조견 가을이의 훈련받고 있는 모습 |
경기도, 장애인 보조견 분양 '지자체 첫 시도'
2년 넘게 청각장애인에 필요한 훈련 받아
경기도가 도우미견 나눔센터에서 훈련시킨 가을이를 청각장애인에게 분양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분양은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 된다.
믹스견 가을이는 3세의 암컷 유기견으로, 2013년 구조된 뒤 2년 넘게 기본 복종 훈련 및 청각장애인에게 필요한 소리 훈련 등을 받았다. 예를 들어 벨을 눌러 초인종 소리를 내면 가을이가 달려와 청각장애인의 다리를 긁고, 검지 손가락을 좌우로 흔들어 보이면 소리가 나는 문 쪽으로 안내하는 식이다.
2013년 화성에 문을 연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는 그동안 도내 유기동물 보호소서 유기견을 도우미견으로 훈련시킨 뒤 도움이 필요한 노인, 가정 등에 총 192마리를 무상으로 분양했다. 지난 6월 센터 내 노후된 시설의 새단장을 마치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는 18일, 수원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행사 때 가을이를 분양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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