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는 모습. 확진 반려동물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노트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반려동물이 상태가 호전된 가운데 2주간의 격리 기간이 지나 모두 평상시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1월21일 국내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기도원 고양이를 비롯해 지난달 19일 경기도 광주 반려견까지 총 6마리의 코로나19 확진 반려동물 모두가 시설이나 자택 격리에서 해제됐다.
광주광역시가 지난 6일 관내에서 확인된 15개월령 브리티시 숏헤어 고양이의 격리해제 방식을 논의하면서 조사한 결과다.
이 고양이는 확진자 가정의 고양이로 오는 18일까지 자택 격리가 결정된 상태다.
이에 따르면 지난 1월21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진주 기도원 새끼 고양이는 14일이 경과한 지난달 4일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격리가 해제됐다. 이 고양이와 동배견 한 마리, 어미 고양이는 동물단체로 보내져 입양이 추진된 것으로 당시 알려졌다.
2월14일 서울 동작구에서 확진된 서울시 최초 확진 고양이는 2월27일 2주가 경과해 격리해제됐고, 2월17일 서울 노원구 고양이와 세종시 강아지, 2월19일 서울 중구 강아지도 2주일 간의 격리 기간을 거친 뒤 일상으로 복귀했다.
2월19일 경기 광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반려견은 14일이 지난 뒤 소유자 요청에 의한 재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됐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연구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원숙주인 사람에서 증식과 배출이 잘 일어나지만 개와 고양이에서는 증식이 어려워 14일 이후에는 바이러스 배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부 역시 이같은 연구결과를 근거로 2주 격리 뒤 격리해제조치를 시행해 왔다.
광주광역시는 브리티시 숏헤어 고양이의 임상증상 확인결과 호흡기 증상이 호전됐고 타시도도 2주 뒤 격리를 해제하고 있는 만큼 오는 19일 재검사 없이 자가격리를 해제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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