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ICTORIA ANDREA VIVIANA(이하) |
[노트펫] 동물용품을 파는 가게에 몰래 들어와 커다란 개껌을 훔쳐 달아가는 강아지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콜롬비아에서 한 반려견이 개껌을 훔치고 달아나 견주가 자수를 하러 왔다고 보도했다.
며칠 전 콜롬비아 안달루시아에 있는 반려동물 가게이자 클리닉인 아그로베테리나리아 로스 파이사스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이 강아지 손님은 직원인 빅토리아 안드레아 비비아나가 손님 응대에 정신이 팔려있을 때 가게 안으로 몰래 들어왔다.
아무도 자신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걸 확인한 강아지는 카운터 뒤편을 기웃거리더니 거대한 개껌을 입에 물고 가게를 빠져나갔다.
비비아나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강아지가 뼈를 가져가는 교활함에 놀랐다"며 "고객 중 한 명이 강아지를 저지하려 했지만, 녀석은 매우 민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아지는 바라던 개껌을 손에 넣자 만족한 듯 신난 발걸음으로 유유히 도망쳤다.
그렇게 완전범죄로 끝날 줄 알았던 녀석의 범행은 보호자에게 들통나고 말았다.
보도에 따르면 개껌을 훔쳐 달아난 강아지의 견주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반려견이 개껌을 훔쳤다고 자수를 하러 가게에 방문했다.
비비안은 "강아지가 훔친 개껌 값을 치르기 위해 여성 견주가 가게를 찾아왔지만, 우리는 그녀의 돈을 받지 않았다"며 "이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고, 그 강아지는 비디오를 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 강아지는 언제나 이곳에서 환영받을 것"이라며 "가게를 들르고 싶어 하는 다른 동물들처럼 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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