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에 위치한 에어비앤비 가능 독채 애견펜션 도기더스테이. 사진 에어비앤비

[노트펫] 에어비앤비의 국내 검색에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에 대한 검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1월1일부터 2월25일까지 에어비앤비 플랫폼에서 이뤄진 검색 내용을 분석해 본 결과, 국내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는 게스트들은 ‘편의시설 및 이용규칙’에 포함된 여러 어메니티 가운데 ‘반려동물 입실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검색량이 96.8% 급증하면서 지난해 5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는 설명이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많은 게스트들은 가족 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는 수요가 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반려동물 입실 가능 여부에 이어 게스트가 에어비앤비 숙소 검색 시 확인하는 어메니티 2위는 주방이었으며, 무료주차와 무선인터넷, 난방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검색량 증가폭 1위는 자쿠지로 173.2%였고, 캠핑장이 119.5%로 2위였으며, 반려동물 입실 가능 여부는 3위에 위치했다.

에어비앤비는 반려동물 입실 가능 필터를 제공해 관련 숙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16일엔 한국관광공사와 전북 남원시·김제시·완주군·진안군·임실군·순창군 등과 함께 전북 지역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만한 여행길 및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는 주요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