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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 뒤집어 놓은 뒤 집사 향해 '따봉'한 냥이.."발톱깎이로 혼내줘야지"

 

[노트펫] 사고를 치다가 옷끈에 발톱이 걸린 고양이는 '따봉' 자세로 현장에서 잡혔다. 결국 녀석은 그날 바로 발톱을 깎아야 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장롱을 어지럽힌 뒤 집사를 향해 엄지를 올려 보인(?) 고양이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최근 사고뭉치 반려묘의 뜻밖의 행동을 보고 웃음이 터졌다.

 

 

어디선가 우당탕탕 소리가 나기에 무슨 일인가 싶어 방으로 들어간 집사는 장롱 안에 앉아 있는 고양이와 눈이 딱 마주쳤다.

 

어지럽혀진 장롱 안에서 뻔뻔한 표정으로 엄지를 든 채 따봉을 하고 있는 고양이.

 

녀석은 집사의 등장에도 당황하지 않고 물끄러미 쳐다볼 뿐이었다.

 

 

알고 보니 장롱 안에 들어 있던 물건들은 닥치는 대로 다 떨어트린 뒤 옷에도 손을 대려다 그만 발톱이 옷끈에 걸려 따봉 자세로 있었던 것이다.

 

고양이의 황당한 행동에 실소를 터트린 집사는 결국 발톱을 깎는 것으로 녀석을 혼내주기로(?) 했다.

 

 

집사는 "고양이가 벽장에 넣어 둔 물건들을 다 떨어트리다 발톱이 끈에 걸려 엄지를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황당했다"며 "발톱을 빼준 뒤 바로 깎아 줬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발톱 깎는 게 싫어도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반성이 없는 표정이 포인트", "고양이들은 사고 치다가 발톱이 어디 걸리는 일이 많아서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피를 볼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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