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eunjunglee69(이하) |
[노트펫] 구조 후 새 가족이 된 집사에게 매일 아침 애교를 부리며 인사를 건네는 고양이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레오'의 보호자 은정 씨는 SNS에 "구조냥 레오라고 합니다~ 태어난 지 1년. 아침마다 이쁜 짓 하는 개냥이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잠에서 깬 집사에게 다가와 인사를 하는 레오의 모습이 담겼다.
기지개를 켜면서 집사와 가만히 눈을 맞추는 레오.
배를 보이고 발라당 누워 갖은 애교를 부리며 달달한 아침 인사를 하고 있다.
"간식 먹을 거야?"라는 집사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 후다닥 달려가고.
"어서 와~ 이런 개냥이는 처음이지?" |
간식을 기다리면서도 꿀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애정 표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집사에게 응석을 부리는 레오의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한데.
해당 영상은 3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심장)상습폭행냥이의 자태~ |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헐 완전 애교쟁이네요. 봐도 봐도 아름다워요", "'아구아구 그래쪄 그래쪄~'하게 만드는 모습이네요", "사랑 많이 받은 티가 나네요", "아침마다 심장 부여잡으실 듯.. 누구보다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시겠네요"라며 레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오는 아침마다 '야옹'으로 저를 깨운다"는 은정 씨.
숨만 쉬어도 귀여운 1세 고영희 씨 |
"제가 일어나면 절 보고 거실로 뛰어나가 발라당 눕는다"며 "배를 만져주면서 서로 교감하고 아침 인사 후에 간식을 먹는 게 일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애교를 많이 부리는 사랑스러운 냥이"라며 "레오 덕분에 누적된 피로가 다 풀리는 것 같아 항상 고맙다"고 덧붙였다.
"나란 고먐미…… 심쿵 애교로 심장을 저격하지" |
레오는 1살 난 왕자님으로, 매우 활발하고 애교가 무척 많은 냥이라고.
지금은 은정 씨의 넘치는 애정을 받으며 행복한 묘생을 살고 있지만, 과거 레오는 불법 고양이 공장에서 지내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 의해 구조됐다.
레오의 구조 당시 모습 |
구조 당시 몸무게가 1kg도 채 되지 않았던 레오는 비위생적인 환경에 방치돼 있던 탓에 한쪽 눈을 잃는 안타까운 일을 겪기도 했다는데.
그러나 씩씩하게 버텨낸 레오는 은정 씨와 가족이 되며 제2의 묘생을 시작하게 됐다.
"집사 만나고 묘생역전 성공!" |
입양 이후에도 고열 때문에 한 번의 위기를 더 겪어야 했지만, 은정 씨의 지극정성 보살핌으로 무사할 수 있었다는 레오.
은정 씨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회상했다.
"집사야 나랑 가족이 돼줘서 정말 고맙다옹~"(Feat.내집마련의꿈을이룬고양이) |
이제 레오는 집사의 사랑으로 매일매일 확대당하며 안락삶을 살고 있다고.
7살 누나 고양이 삼순, 이브랑도 잘 어울리며 집안의 막내로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는데.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
"우리 가족한테 와준 레오에게 너무 고맙다"는 은정 씨.
"이제는 절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회원 댓글 8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