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봄철 펫티켓 집중 홍보
[노트펫] "타인 반려견의 눈을 빤히 응시하지 말아주세요. 공격의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요." "누군가에게 소중한 반려동물에게 불쾌한 언행은 삼가 주세요."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 완화'를 주제로 다음달까지 동물보호·복지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반려인이 지켜야할 펫티켓은 물론 비반려인 대상으로도 캠페인이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외출 시 목줄 착용 등 기본 펫티켓을 홍보하는 동시에 맹견 소유자의 맹견 책임보험 가입 의무, 동물 학대 처벌 강화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반려인이 이용하는 전국 주요 공원·산책로 등에 현수막 2100부를 게시하고, 동물병원·관공서·아파트 단지 등에 포스터 2만4000부를 부착하게 된다. 또 지난 2월12일 시행된 동물 유기·학대 처벌 강화 등 동물보호법령 주요 개정 내용을 알리기 위해 지자체 옥외전광판 등을 통해 홍보 영상도 송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함께 제작한 포스터에 눈길이 간다.
왼편에 반려인이 지켜야할 준수사항을 담고 오른편에는 비반려인이 알아두면 좋은 팁을 담았다.
"타인 반려견의 눈을 빤히 응시하지 말아주세요. 공격의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요." "타인의 반려견을 만지기 전 견주의 동의를 먼저 구해야 합니다." "타인의 반려견에게 견주의 동의 없이 먹이를 주면 안됩니다."
"타인의 반려견에게 갑자기 다가가거나 소리를 지르지 말아 주세요."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일 수 있는 반려동물에게 불쾌한 언행은 삼가주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반려동물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비반려인 역시 동물보호복지 내용은 물론 펫티켓을 알고 있어야 하는 쪽으로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한 캠페인 내용이다.
김지현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둘러싼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며 "캠페인을 통한 대국민 인식개선과 함께 제도 개선으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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