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내 털 치우지 마!"..청소 업체가 냥털 제거 나서자 항의하는 고양이

 

[노트펫] 청소 전문가가 고양이 털 제거법을 설명하며 냥이의 쿠션과 담요를 만지자 고양이는 큰 소리로 울면서 심기가 불편하다는 것을 표현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야후재팬은 냥털 제거에 나선 청소 전문가를 보고 항의에 나선 고양이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고양이 잡지사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최근 그는 고양이 잡지에 실을 기획인 '고양이가 있는 집의 청소법' 촬영을 위해 촬영 편집자의 집을 찾았다.

 

촬영 편집자가 21살 된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었기에 청소 업체 소속 청소 전문가를 초청해 촬영을 할 예정이었다.

 

낯선 사람들의 등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 할 일을 하던 고양이는 청소가 시작되자 그들을 빤히 보기 시작했다.

 

 

청소 전문가는 고양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쿠션, 담요 등을 청소할 때는 고무장갑을 착용한 뒤 쓰다듬 듯 만지면 박혀 있는 털까지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때였다. 가만히 자리를 지키던 고양이가 자신의 쿠션과 담요에 붙어 있던 털을 한 올도 남김없이 제거하고 있는 전문가를 향해 다가왔다.

 

녀석은 전문가를 향해 큰 소리로 울면서 자신의 담요를 앞 발로 꾹 눌렀다. 그 모습이 마치 "왜 내 털 청소해! 만지지 마!"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점점 사라지는 털을 보다 분노한 묘르신.
점점 사라지는 털을 보다 분노한 묘르신.

 

고양이는 자신의 털이 사라지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계속 청소 전문가를 보며 울었다.

 

이 모습을 포착한 유저는 자신의 SNS에 해당 사진과 사연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엄마에게 방 치우지 말라고 화내는 십 대 소년의 모습", "네가 뭔데 내 흔적을 지워!라고 화내는 냥이. 귀여워", "청소법 해봤는데 진짜 신세계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