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불길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이웃 청년은 망설임 없이 건물벽을 기어올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페루 매체 디아리오코레오는 불이 난 집에서 탈출하지 못한 이웃집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건물벽을 기어 오른 청년에 대해 보도했다.
페루 엘 차코 지역에 위치한 한 건물 2층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성인 3명과 어린이 5명으로 구성된 아리아스 마야우포마 가족은 출구가 막힌 집 안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화재의 낌새를 눈치챈 이웃들은 그들 가족을 돕기 위해 모여들었다.
아리아스 가족은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 2층에서 뛰어내렸고 다친 곳 없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때, 모두가 탈출한 줄 알았던 집에서 아리아스 가족의 반려견 '칼라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창문 밖으로 빠져나온 녀석은 겁에 질려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한 청년은 맨손으로 건물벽을 기어올라 녀석에게도 향했다.
Acciones solidarias nos demuestran que no todo está perdido, el día de ayer hubo un incendio en el distrito de San Martín de Porres y este joven no dudó en salvaguardar al animalito.
— Asociación KP (@AsociacionKP) April 4, 2021
Aún existen personas de muy buen corazón, no perdamos la fe. pic.twitter.com/b1nHagqP70
2층 창문가에 도착한 그는 겁에 질린 칼라리를 품에 안고 조심스럽게 밑으로 내려왔다.
이웃들은 청년과 강아지가 다칠까 봐 손을 뻗으며 그들이 안전하게 땅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도왔다.
현지 소방서와 이웃 주민들의 빠른 대처로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무사히 진압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재산 피해를 입은 아리아스 가족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와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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