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outh China Morning Post 화면 갈무리(이하) |
[노트펫] 한 여성이 자는 동안 안고 자고 싶다는 이유로 생후 6주 된 고양이의 몸을 식품 포장용 비낼랩으로 감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23일(이하 현지 시각)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에서 45세 여성이 반려묘의 몸을 랩으로 감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45세 여성 A 씨는 지난달 홍콩 몽콕의 유엔 거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반려묘를 학대한 혐의로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생후 6주 된 스코티쉬폴드종 반려묘가 침대에서 안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온몸을 랩으로 감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이후 페이스북 페이지에 고양이의 사진을 게재하며 "나는 안고 잘 수 있는 고양이를 찾었고, 이렇게 하면 더 쉬울 것이다"라며 "이전 고양이는 우리가 잘 때 내 목에 발을 대고 옆에서 자곤 했는데, 이 고양이는 그러지 않아서 결국 랩으로 감쌌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은 SNS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이 일었고, 결국 여성은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A 씨는 남자친구가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판매하려고 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담당 경찰관 소윙션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고양이는 구조돼 동물 학대 방지 협회에서 보호받고 있으며 다친 곳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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