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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가 쪼던 길냥이의 변신..한 달 만에 할아버지 등딱지 아깽이로

할아버지가 까마귀들이 쪼던 새끼고양이를 구조해서, 이제 프로 집사의 길을 걷게 됐다. 검은 새끼고양이(노란 원)는 할아버지 등에서 내려올 줄 모른다. [출처: Twitter/ turi2018]
   할아버지가 까마귀들이 쪼던 새끼고양이를 구조해서, 이제 프로 집사의 길을 걷게 됐다. 검은 새끼고양이(노란 원)는 할아버지 등에서 내려올 줄 모른다. [출처: Twitter/ turi2018]

 

[노트펫] 할아버지가 까마귀들의 공격을 받던 새끼고양이를 구조했는데, 새끼고양이가 한 달 후 할아버지의 등에 껌딱지(?)처럼 붙어 지내는 응석받이 고양이로 변신했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두 손녀를 둔 할아버지가 한 달 전 까마귀들이 새끼고양이를 공격하는 광경을 우연히 보고, 까마귀들을 쫓아냈다. 할아버지는 다친 새끼고양이를 구조해서 집으로 데려다가 길렀다.

 

할아버지의 따뜻한 사랑 덕분에 새끼고양이는 응석받이가 됐다.
할아버지의 따뜻한 사랑 덕분에 새끼고양이는 응석받이가 됐다.

 

그리고 한 달 후 할아버지는 새끼고양이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집사로 변신했다. 트위터 아이디 ‘turi2018’은 지난 14일 새끼고양이 입양 한 달 뒤의 사진 2장을 공유해, 20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그는 할아버지의 아들로, “아버지가 까마귀에게 쪼인 새끼고양이를 주워왔는데, 너무 좋아 보여서 웃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에서 할아버지는 바닥에 신문을 깔고 신문기사를 정독하는 뒷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등에 새끼고양이가 앉아서 할아버지의 어깨 너머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할아버지와 새끼고양이의 사이가 얼마나 가까운지 느껴져서, 누리꾼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 네티즌은 “고양이가 ‘아빠 사랑해요!’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안심하게 하는 사진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은 “뭔가 (할아버지의) 인품이 배어나온다.”고 흐뭇해했다.

 

 

또 사진 배경에 잡힌 고양이 케이지와 장난감에 주목한 누리꾼도 있었는데, 고양이가 따뜻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짐작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새끼고양이가 “손자”가 됐다며 할아버지의 등에서 사랑이 느껴진다고 감동했다.

 

뜨거운 반응에 할아버지의 아들은 16일 동영상 하나를 더 공유했다. 영상에서 새끼고양이는 낮잠을 자는 할아버지의 귀를 핥으며, 한 시도 할아버지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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