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일본 통신원] 남자 친구가 혹시나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줄 지 모른다는 여성이라면 남친에게 개를 키우도록 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의 전문 블로그 미디어 올어바웃뉴스딕에서 여성 취향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기도(Kiddo)라는 이다.
남성이나 개나 수평관계보다는 상하관계에 더 편안함을 느끼는 존재라는 것. 즉, 남성이 개를 기르게 될 경우 책임감에 그 개를 돌보게 되고, 자기를 잘 따르는 개에 더 애정을 쏟느라 다른 곳에 한 눈 팔 시간이 더 적어진다는 주장이다.
또 개는 산책시키기나 배변처리, 사료 등의 면에서 사람의 손이 절대적인데 여기에도 꽤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남자가 다른 곳에 신경 쓸 시간을 더 줄일 수 있다.
특히 그는 남자가 책임감을 갖기 마련인 아이에게 갖는 감정을 개에게도 갖는다고 주장했다. 남자는 아이가 태어남과 동시에 집안의 가장으로서 본격적인 책임감을 갖는데, 개를 키우면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남자는 정이 들면 사료를 준비하고 산책을 오가면서 기뻐하는 개의 표정에 더욱 더 애정을 쏟고 싶어진다"며 "이는 결국 다른 의미에서 가정을 만드는 일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양이는 시끄럽게 짖지 않고, 자기 스스로 몸을 깨끗이 하기 때문에 혼자서 사는 여성들에게는 매력적이라고 봤다. 하지만 이런 점이 바람기 가득한 남자친구에게 맡겨 봤자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으로 개는 연애를 지속시키는데서도 효과도 있다고 봤다. 마찬가지로 남자가 여자친구와 개를 한 가족으로 여기고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임한다는 것이다. 기도의 주장은 믿거나 말거나다. 선택은 글 읽는 이의 자유. 단지 바람기 잡기 위한 목적으로 개를 들이는 것은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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