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소민 님 제공(이하) |
[노트펫] 사고를 친 후 엉뚱한 모습으로 숨어있는 강아지의 사진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콩이'의 보호자 소민 씨는 SNS에 "사고치고 숨긴 숨었는데......(얼굴만 숨으면 다 숨은 줄 알아. 다 보여 너)"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철이 없었죠. 개껌 찾겠다고 쓰레기봉투를 뒤졌다는 자체가(Feat.콩준)" |
첫 번째 사진 속에는 누군가 헤집어 놓은 듯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쓰레기봉투의 모습이 담겼다.
함께 공개된 두 번째 사진 속에는 화장실 변기의 모습이 담겼는데.
숨는 데 진심인 타입~ |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변기 옆에 몸을 숨기고 있는 콩이의 모습이 보인다.
등을 돌린 채 변기 뒤에 얼굴만 쏙 숨기고 있는 콩이.
아무래도 쓰레기봉투를 헤집어놓은 범인은 콩이인 것 같은데.
"눈나~ 콩이가 이로케 기여운데 혼내꼬야?" |
해당 사진은 약 1천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애기 너무 귀여워서 웃고 갑니다", "우리 강아지는 사고 쳐놓고도 파워당당한데 착한 댕댕이네요", "뒷모습만 봐도 너무 귀엽다 진짜", "아가는 혼자 엄청 잘 숨은 줄 알고 있겠지? 힝 못 본 척해주세요"라며 귀여운 콩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란 갱얼쥐...... 깜찍함으로 눈나들 심장을 저격하지" |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콩이가 버리려고 놓아둔 쓰레기 봉지를 다 뜯어놨다"는 소민 씨.
"'콩이!'하고 불렀는데 없어서 찾아보니 저렇게 변기 뒤에 숨어 있었다"며 "화가 났는데 숨어 있는 모습을 보니 어이없고 웃음이 나와서 결국 혼내지 못하고 그러지 말라고 잘 달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4시간 누나에게서 눈을 못 떼는 '누나 바라기' |
이어 "평소에도 콩이는 사고를 치면 저렇게 숨곤 하는데, 얼굴만 숨으면 다 숨은 줄 아는 것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절대 동안을 자랑하는 콩이는 10살 난 말티즈 왕자님으로, 애교가 많은 순둥이라고.
"눈나 일어나...... 콩이 간식값 벌러 가야지" |
특히 아침마다 잠못 깨는 누나를 모닝콜 대신 깨워주는 천사라는데.
"우리 가족이 되어준 콩이에게 너무 고맙다"는 소민 씨.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피부 알레르기 때문에 맛있는 간식을 많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앞으로 쭉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콩이를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콩이야, 오래오래 곁에 있어 줘. 사랑해!"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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