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학교를 졸업한 경찰견 쇼니. 911 테러 당시 구조작업에 참여했다가 이후 병으로 숨진 경찰관의 이름을 부여 받았다. |
미국 뉴욕경찰이 최근 훈련을 마치고 일선에 투입되는 경찰견 17마리에 순직 경찰관들의 이름을 부여했다고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뉴욕경찰은 근무 동안 혁혁한 공을 세운 뒤 사망한 이들에 대해 절대 잊지 않겠다면서 존경을 표시하고 있다. 이번 일 역시 그런 맥락에서 진행됐다.
경찰견 학교 졸업과 함께 K9유닛의 리더가 된 저먼 셔퍼드 종 쇼니(Shaunie)가 대표적이다.
쇼니는 911 테러 당시 현장 구조작업에 참여했다가 지난해 병으로 숨진 숀 마호니 경관의 이름을 부여 받았다.
또 범죄 용의자를 추격하던 중 동료의 오인 사격에 죽은 경관과, 잠복근무 중 용의자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경관 등이 경찰견을 통해 되살아 났다.
뉴욕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이 경찰견의 이름을 물어볼 때 순직한 동료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려줄 것"이라고 WSJ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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