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슬희 님 제공(이하) |
[노트펫] 치킨을 먹는 보호자의 앞자리에 앉아 눈치를 주는 강아지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구름이'의 보호자 슬희 씨는 SNS에 "치킨 먹는데 눈치가 많이 보이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치킨에 진심인 편...... |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식탁에 앉아 있는 슬희 씨의 맞은편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구름이의 모습이 담겼다.
혼밥하는 보호자를 위해 겸상을 해주고 있는 구름이.
"눈나! 내가 이로케 귀여운데 진짜 혼자 머그 꺼야?"(Feat.미견계 발사~) |
아무 말 없이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인데 마치 겸상을 하는 듯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눈은 반쯤 감은 채로 치킨을 먹는 슬희 씨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나란 개린이…… 눈빛 하나로 눈나들 심장을 저격하지" |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눈치 보여서 못 드실 듯", "다이어트하는 친구 앞에서 혼자 치킨 먹는 느낌", "앞에 어르신인가요?", "혼밥하지 말라고 졸면서도 자리 지켜주는 기특한 천사네요"라며 귀여운 구름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난 ㄱr끔 ㅊi킨을 꿈꾼ㄷr……☆" |
"구름이가 음식 중에 치킨을 제일 좋아한다"는 슬희 씨.
"절대 주진 않는데 다른 음식 앞에선 얌전하면서 꼭 치킨만 오면 흥분을 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아련한 눈빛으로 닭다리 바라보는 중~ |
이어 "저 날도 치킨을 시켜서 먹고 있는데 저렇게 앞에 앉아서 지켜보고 있었다"며 "가족들이랑 같이 앉아있으면 혼자서 잘 있는데, 저 혼자 밥을 먹거나 하면 앞에서 항상 지켜보고 있는다"고 덧붙였다.
"눈나 외롭지 않게 구름이가 옆에 있어줄개!" |
구름이는 5살 난 믹스견 왕자님으로, 코카 스패니얼과 푸들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사회성이 조금 부족한 편이었는데, 유치원을 다니며 많이 나아지고 있단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구름이는 애교가 너무 많다 못해 질척거릴 정도"라며 웃는 슬희 씨.
"구름아, 치킨은 못 줘도 치킨 간식은 많이 사줄게. 앞으로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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