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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 자는 게 소원'..집사 아침형 인간 만든 '알람 시계' 야옹이

 

[노트펫] 매일 아침 일찍 큰 소리로 울며 알람 시계 역할을 하고 있는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사의 사연이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매일 오전 5시에서 오전 6시 사이만 되면 집사를 깨우는 알람 시계 고양이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2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그중 삼색 냥이는 아침마다 세면대에서 물을 마시고 싶어 하는데, 직접 수도꼭지를 틀어서 먹는 게 아닌 집사를 깨워 수도꼭지를 틀도록 했다.

 

녀석이 집사를 깨우는 시간은 매일 오전 5~6시 사이. 시계를 볼 수 있는 건지 몸 안에 시간을 알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내장(?)되어 있는 건지 꼭 그 시간대를 지켰다.

 

집사에게 규칙적인 생활을 강요하는(?) 애옹이.
집사에게 규칙적인 생활을 강요하는(?) 애옹이.

 

한 번은 6시가 다 되었는데도 집사를 깨우지 않아 '더 이상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겠구나'라고 기대를 했는데 다음 날 녀석은 어김없이 그 시간에 집사를 깨웠다.

 

집사 : 이제 늦게 일어나도 되는 건가? (아니었다..)
집사 : 이제 늦게 일어나도 되는 건가? (아니었다..)

 

또 5시 20분에 깨우던 게 5시 38분, 5시 50분으로 점점 늦춰지기에 더 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한 적도 있는데 그다음 날 보란 듯이 5시 10분에 집사를 깨워 희망을 잃게 만들었다.

 

집사 : 점점 늦어지는 건가?(...아니었다)
집사 : 점점 늦어지는 건가?(...아니었다)

 

고양이 덕분에 강제로 아침형 인간이 된 집사는 매일 아침 세면대 앞에 앉아 하품을 하는 냥이의 사진을 찍어 올렸다.

 

집사 괴롭히는 법은 금방 배우는 고양이들.
집사 괴롭히는 법은 금방 배우는 고양이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들은 시계를 볼 줄 아는 게 틀림없다", "우리 고양이는 4시만 되면 날 깨워서 밥을 달라고 한다", "우리 냥이는 나랑 똑같이 게으름뱅이라 늦잠을 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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