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자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깨달은 강아지는 하루 종일 관 옆을 지키며 울음소리를 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브라질 반려동물 매체 아모뮤펫은 주인을 잃은 슬픔에 목놓아 울며 관을 지킨 강아지의 사연을 전했다.
브라질 바이아주 카마사리에서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제일슨 알메이다는 지난 28일 도나 루지네테라는 사람의 장례식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루지네테가 누워 있는 관이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왔을 때, 그는 관 옆을 떠나지 못하고 울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녀석은 고인의 반려견으로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들이 울부짖는 것처럼 비통한 울음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다. 얼마나 짖어댔는지 목이 쉰 것 같았다.
강아지는 관위에 앞발을 얹고 매달리며 절대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보호자와 함께 있을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라는 것을 아는 눈치였다.
고인의 빈소를 찾은 친척들과 지인들은 녀석이 관 옆을 지키며 접근을 막는 바람에 먼 발치서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녀석을 끌어내려 하거나 혼내지 않고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해 줬다.
가족들이 쪽잠을 자는 동안에도 녀석은 꿋꿋하게 관 옆을 지켰다. 잠에서 깬 가족들은 그런 강아지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알메이다는 "주인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 슬퍼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다"며 "녀석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사람처럼 울며 그 누구도 관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감동적이다", "강아지가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강아지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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