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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할아버지에게 간식 얻으려 가출하는 강아지 '주걱'으로 막은 주인

"뛰는 강아지 위에 나는 보호자?"

 

ⓒ노트펫
사진=INSTAGRAM/LUSEALDOG(이하)

 

[노트펫] 울타리 사이로 빠져나가는 반려견을 막기 위해 보호자는 나무 주걱을 사용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옆집 할아버지에게 간식을 얻어먹으려 가출하는 강아지를 나무 주걱으로 제지한 보호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줄리아 몰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보호소에서 유기견인 치와와 '루실(Lu-Seal)'을 입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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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루실은 체중이 16파운드(약 7.25kg)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뚱뚱한 상태였다.

 

하지만 몰리와 가족이 된 후 건강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몸이 가벼워진 루실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며 이곳저곳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최근 몰리는 자신의 집 마당 주변에 새 울타리를 설치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문제를 발견했다.

 

체중 감량 후 날씬해진 루실이 울타리 사이를 빠져나가 가출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몰리에 따르면 루실은 이웃에 사는 친절한 할아버지인 에디가 챙겨주는 간식을 얻어먹기 위해 집을 빠져나간다고.

 

 

마당에 나갈 때마다 녀석은 늘 울타리를 통과해 에디의 집으로 향했다.
 
몰리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고, 팔로워 중 한 명이 루실의 등에 '안전 주걱'을 얹으라는 해결책을 제안했다.

 

그 아이디어는 루실의 가출을 막는데 효과적이었을 뿐 아니라 유쾌한 웃음까지 선사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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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는 "루실은 그 울타리를 통과하는 일에 너무 헌신적이라 등에 나무주걱이 있는 것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 같았다"며 "그것은 녀석을 괴롭게 하지도 않았고, 울타리를 빠져나가겠다는 의지로 계속 도전하는 걸 멈추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몰리에 따르면 나무 주걱은 임시 해결책으로만 사용했으며, 그로부터 일주일 뒤 강아지 안전 울타리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안전 울타리 때문에 루실은 이제 가출을 하는 건 포기했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이웃에게 음식을 주도록 설득하는 것을 포기한 것은 아니란다.

 

몰리는 "이제 루실은 에디가 보이면 문으로 달려가 내가 자기를 데리고 그에게 가기를 기다린다"며 "루실은 놀라울 정도로 낙관적이고, 늘 미소를 띠고 있으며 세상에 녀석을 실망시키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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