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ennedy News and Media(이하) |
[노트펫] 술 마신 다음 날 잠에서 깬 여성은 침대에 있는 낯선 개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 움직일 수 없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웨일스 지역지 웨일스 온라인은 한 여성이 술에 취해 낯선 개를 집에 데려왔다가 깨어난 후 주인을 찾아준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웨일스 북동부 덴비셔주 릴에 거주하는 28세 여성 미아 플린은 지난 일요일 밤 친구 집에서 여러 병의 와인을 마신 후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미아는 몸을 뒤척이다 그 자리에 얼어버리고 말았다.
그녀가 누운 침대에 늑대같이 생긴 커다란 개가 있었기 때문이다.
미아는 개가 자신을 공격할까 봐 긴장한 채로 전날의 기억을 떠올리려 했지만,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녀는 침대에 누운 채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하기 시작했다.
또한 물을 마시고 부엌을 배회하는 개의 모습을 촬영하며 도대체 이 개가 어떻게 자신의 집에 있는 건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미아는 전날의 기억을 떠올리지 못했지만, 다행히 그녀가 직접 촬영한 스냅챗 영상 속에는 개가 어떻게 그녀의 집에 있게 됐는지 기록이 남아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밤 술에 취한 채 집으로 돌아오던 미아는 그녀가 집에서 몰래 빠져나온 개와 우연히 마주쳤다.
길을 잃은 듯 헤매고 있던 개는 미아를 발견하자 졸졸 따라왔고, 그녀는 녀석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새벽 2시 30분경 집에 도착한 미아는 엄마에게 "나 새로운 짝이 생겼어!"라는 말을 남긴 채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스냅챗을 통해 전날의 행적을 확인한 미아는 개의 주인을 찾기 위해 페이스북에 녀석의 사진을 올렸다.
이후 한 누리꾼이 개를 알아본 덕분에 개는 무사히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웨일스 온라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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