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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고양이의 단잠을 깨운 허스키는 정의의 냥냥펀치를 맞은 뒤 구석에서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자고 있던 고양이 '푸토우'의 코털(?)을 건드렸다가 큰코다친 허스키 '커피'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한 페이스북 유저는 현재 허스키 커피, 고양이 푸토우와 한 집에서 살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둘은 사이가 좋은 편인데, 가끔 해맑은 커피가 푸토우의 심기를 건드려 혼쭐이 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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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커피는 자고 있는 푸토우와 놀고 싶어 옆에서 조르다가 참교육을 당했다.
이날 푸토우는 편안한 자세로 꿀잠을 자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커피는 녀석과 놀고 싶은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 코로 냥이의 머리를 콕콕 찔렀다.
그럼에도 푸토우가 반응이 없자 커피는 앞발로 툭툭 치면서 냥이를 깨우려고 했다. 잠자는 냥이의 코털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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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잔뜩 난 푸토우는 벌떡 일어나 커피의 턱에 냥펀치를 꽂았다. 강력한 냥펀치에 깜짝 놀란 녀석은 바로 자리를 피했다.
커피의 털을 움켜쥔 채로 험악한 표정을 짓고 있는 푸토우와 구석에 앉아 쭈그리가 된 커피를 본 집사는 웃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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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펀치 맞고 쭈그리된 커피와 멍멍이 털을 손에 쥔 채 험악한 표정을 짓고 있는 푸토우. |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왜 잘 자고 있는 냥이를 깨웠어", "대형견과 싸워서 이기는 고양이의 포스", "이 집에서 고양이가 일인자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집사는 "펀치를 날린 뒤 커피의 털이 발가락 사이에 끼어 있었는데 푸토우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며 "그 모습과 의기소침해져 구석에 앉아 있는 커피의 모습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이런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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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실 푸토우는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따뜻한 고양이다"며 "둘은 사이가 꽤 좋은 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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