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후크 아빠 님 제공(이하) |
[노트펫] 출근하는 집사를 향해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는 고양이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반려묘 '후크'의 집사 '후크 아빠' 님은 SNS에 "ㅠㅠ츄르츄르 사 올게…"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집사야, 나도 데리고 가라옹!" |
공개된 사진 속에는 출근하는 석형 씨를 바라보고 있는 후크의 모습이 담겼다.
문 앞까지 따라 나와 집을 나서는 집사를 바라보는 후크.
앙증맞은 앞발을 문에 올린 채 집사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까치발 들고 아빠 집사 배웅하는 중~ |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슬픈 눈망울이 시선을 끈다.
해당 사진은 1천4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집사님 돈 많이 벌어오셔야 할 듯", "이러면 외출을 어떻게 하나요? 이런 쪼꼬미를 두고 어떻게 발이 떨어질까요", "츄르 백만 개 사다 바치고 싶은 미모네요", "윽 눈망울 봐.. 심장 아프네요"라며 귀여운 후크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 올 때…… 메로나" |
"후크가 출근하는 저를 현관문 앞까지 따라온 상황"이라고 설명한 후크 아빠.
"집에서 후크는 제가 이동하는 동선마다 저렇게 졸졸 따라다닌다"며 "저랑 둘이 살다 보니 서로 의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빠 집사 아무 데도 못 가게 꼭 잡고 있을 고양!" |
이어 "츄르는 자주는 주지 않고 일주일에 2~3번 정도 준다"며 "왜 아버지들이 술 드시고 들어오시면 기분 좋아서 자식들 용돈 주듯 술 먹고 들어올 땐 기분 좋아 하나씩 주곤 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후크 아빠는 출근할 때마다 집에 혼자 있을 후크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아빠 잠깐 요기 앉아서 후크랑 얘기 좀 해!"(Feat.심장폭행 상습묘) |
그러나 모든 집사들이 그렇듯 후크의 간식값을 벌어 행복한 묘생을 살게 해주기 위해 오늘도 현관문을 나선단다.
생후 약 2개월로 추정되는 후크.
태어날 때 탯줄에 한 쪽 발이 감겨 잘린 채로 태어나 후크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아빠 집사 사랑 덕분에 씩씩하게 크는 중~ |
비록 장애는 가졌지만 누구보다 밝고 장난기 넘치는 아깽이라는데.
"후크는 후크라고 부르면 와야 하는데 쬬쬬라고 불러야 오는 청개구리 같은 사랑스러운 아이"라고 소개한 후크 아빠.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
"후크가 집에 온 이후로 집에서 웃음소리가 자주 들리는 거 같다"며 "후크의 밝은 모습은 늘 저에게 웃음과 행복을 준다"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회원 댓글 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