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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하는 집사 곁 지키며 '술친구' 해주는 고양이.."짠이다옹~"

ⓒ노트펫
사진=이재경 님 제공(이하)

 

[노트펫] 혼자 술을 마시는 집사의 곁을 지키며 술친구를 해주는 고양이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향단이'의 보호자 재경 씨는 SNS에 "서로 서운했던 적 이야기 중"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노트펫
"집사야…… 너어어 요즘 변한 거 가타서 나 쪼끔 서운해써"

 

공개된 사진 속에는 컴퓨터 책상 위에 올라가 있는 향단이의 모습이 담겼다.

 

집사가 혼술 중인 책상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는 향단이.

 

소주잔을 기울이는 집사의 곁을 아무 말 없이 묵묵하게 지키고 있다.

 

ⓒ노트펫
안주 챙겨 먹으라고 눈치 주는 중(Feat.내 캔따개는 내가 지킨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인데 마치 술친구 같은 든든한 존재감을 뽐내는 향단이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해당 사진은 3천5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노트펫
술은 집사 혼자 마셨는데 숙취는 함께하는 고영희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 "오빠 지난번에 사냥놀이 할 때... 약간 감정 실려서 하더라? 왜 그래?", "난 말야 집사가 목욕하자고 간식 주는 게 정말 끔찍했고 서운했어",  "그래서 고영희 님 주량은 어떻게 되시나요?", "표정에 서운한 게 많아 보이는데요? 한잔 하고 다 풀으시길", "혼술할 맛 나시겠다.. 나만 없어 고양이"라며 귀여운 향단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
"뭐어어!! 오늘 저녁은 치맥이라구???"

 

"혼술할 때마다 향단이한테 말을 하곤 한다"는 재경 씨.

 

"그러면 향단이가 같이 술을 먹는 것처럼 저렇게 곁에 와서 계속 쳐다보고 있는다"고 설명했다.

 

ⓒ노트펫
집사 곁이 제일 좋은 '집사 껌딱지'

 

혹 술과 함께 먹는 안주가 먹고 싶어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향단이는 평소 사람 음식에 관심이 없고, 대부분 안주 없이 먹기 떄문에 그건 아닌 것 같다"며 "술자리가 아니어도 평소 쭉 따라다니며 옆에 붙어있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노트펫
"내 귀여움에 다들 냥며든다아아아아!!"

 

이어 "저런 모습을 볼 때마다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참 예쁘다"며 "항상 술친구가 되어주는 향단이 덕분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향단이는 1살 난 공주님으로,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잘 따르는 개냥이라고.

 

ⓒ노트펫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재경 씨는 "우리 향단이는 동물을 넘어 정말 가족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향단이의 옆에서 함께 하며 같이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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