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가 다음달말 고양이 드라마 '상상고양이'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군 제대후 복귀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고양이 드라마다.
복귀작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 골랐을 법한데, 유승호가 밝힌 이유는 힐링이었다.
14일 MBC에브리원에 따르면 유승호는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개인적으로 2~3년 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게 되며 많은 애정을 주고 받으며 힐링이 됐다"며 "상상고양이 대본을 보며 주인공이 고양이를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 나가는 모습에 큰 공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유승호는 또 "상상고양이라는 인기 웹툰이 사람과 동물이 같이 공연하는 독특한 형식의 TV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점과, 서로 다른 시간과 삶을 살아가는 사람과 고양이의 동거를 통해 서로 다른 듯 같이 닮아 있는 삶의 혜안으로 나와 같은 대한민국의 많은 청춘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유승호가 분하는 '현종현' 캐릭터는 웹툰작가 겸 서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자신의 길을 가는 꿈 많은 청년이지만 꺾이지 않는 고집과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문제를 겪는 인물이다. 그가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것은 반려묘 '복길'이. 복길에게서 위로받고 복길을 위해 생계를 이어나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상상고양이 연출을 맡은 이현주 PD는 "상상고양이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고양이 소재 드라마로, 꿈을 포기하지 않는 청춘들을 위로하는 존재인 '고양이'를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와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힐링극"이라고 소개했다.
상상고양이는 다음달말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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