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벽 선반을 달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그리고 있는 모습을 본 고양이는 그를 돕기 위해 줄자를 잡아줬다.

10일(현지 시간) 반려동물 매체 펫츠마오는 벽 선반을 달기 위해 준비 중인 집사를 도우러 나선 고양이 '판다'를 소개했다.

태국에 거주 중인 집사 패타라몬 품은 현재 장모 냥이 브라우니, 판다와 함께 살고 있다.

그중 판다는 호기심이 많고 여기저기 참견하는 것을 좋아해 항상 집사들 옆을 졸졸 쫓아다니며 모든 일에 관심을 보였다.

집사가 하고 있는 건 다 도와줘야 직성이 풀리는 판다.

최근 패타라몬의 가족은 거실 벽에 선반을 설치하기로 했다.

어느 위치에, 어떻게 부착을 할지 정하기 위해 남집사는 줄자와 연필을 들고 대충 가이드라인을 그렸다.

그때 참견을 하기 위해 나타난 판다는 의자 위에 앉아 남집사의 행동을 예의주시했다.

판다 : 집사 뭐 하냥?

그러던 녀석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한쪽 앞발로 줄자를 잡았다. 아무래도 집사가 하는 일을 도와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판다 : 내가 잡아줄게옹!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몇번 좌우 발을 번갈아가며 줄자를 잡던 판다는 결국 두 앞발을 쭉 뻗어 양발로 줄자를 잡았다.

판다 : 두 발로 잡고 있으니 안심하라옹!

판다의 귀여운 참견을 지켜보던 패타라몬은 녀석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자신의 SNS에 '집사! 내가 잡는 걸 도와줄게'라는 글과 함께 올렸다.

집사랑 같이(?) 설치한 선반을 보며 뿌듯해하는 판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자세를 보니 전문가다! 우리 집에도 와줬으면 좋겠다", "여러 번 봐도 질리지 않는다", "집사를 도와주려고 하다니 너무 기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