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가 올 1월 파주 카라 더봄센터를 방문, 고양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노트펫]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개식용 금지 공론화에 나선다.
오는 22일 오전 10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식용 및 반려동물 매매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경기도 주관으로 열린다.
경기도는 "이번 토론회는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개식용 금지 및 반려동물 매매 문제’에 대한 공론화의 장으로, 동물보호단체와 생산자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제도개선 방향을 찾아보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이재명 지사와 국회의원, 동물보호단체 및 생산자 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0명의 국회의원도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리고 함께 한다.
성남시장 시절 성남 모란시장 개도축시설 폐쇄를 이끌어낸 이 지사는 장기적으로 개식용과 반려동물매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개식용금지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반려동물 매매 금지는 동물보호와 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해결해야 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토론회는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대표가 ‘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개선 방향’을,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가 ‘경기도 개농장 현황과 정책방향’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카라는 전국에서 개농장이 제일 많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지난 1년간 개농장 실태를 현장조사했다.
김옥진 원광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대표, 박운선 동물보호단체 행강 대표, 명보영 버려진동물들의수의사회 대표, 주영봉 대한육견협회 사무총장, 조환로 전국육견협회 사무총장, 김경서 한국펫산업소매협회 사무총장 등 분야별 대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 지사는 개농장·반려동물 매매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법제화하기 위한 국회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움직임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경기도는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민들의 개식용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유기동물·동물학대·생명존중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수렴해 동물보호법이 실효성 있게 정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를 고려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소셜방송 LIVE 경기(live.gg.go.kr)’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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