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문화권에서는 개를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반려동물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자료가 나와 주목된다.
15일 코트라 리야드 무역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반려동물시장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년 7.8%의 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노트펫 코트라 리야드 무역관 |
사우디의 반려동물시장은 지난해까지 침체를 보였지만, 올 들어 서구문화의 영향 증대와 작은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사우디의 경우 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거주공간이 작아지면서 소형 애완동물의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리야드 무역관은 “반려동물의 인간화와 서구화 동향으로 인해 반려동물 상품과 헬스케어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반려동물 미용과 보육 등에서도 새로운 틈새시장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에서는 하이퍼마켓과 슈퍼마켓에서 반려동물의 사료 공급망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여전히 펫샵과 같은 전문점에서 사료를 구매하지만 식료품을 구매하면서 반려동물의 사료 구매도 가능한 슈퍼마켓 등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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