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가출을 했다가 길 한복판에서 가족들에게 붙잡힌 강아지는 집에 가지 않겠다며 떼를 쓰기 시작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페루 매체 라리퍼블리카는 밖에서 친구들과 놀고 싶어 집을 탈출했다가 주인에게 붙잡혀 강제 복귀하게 된 강아지의 사연을 전했다.
멕시코 유카탄 주에 거주 중인 루이스는 며칠 전 산책을 하다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처음에만 해도 혼자 걸어가기에 떠돌이개인 줄 알았는데, 계속 힐끔거리며 누군가의 눈치를 살피는 녀석과 그런 녀석을 쫓는 두 여성을 보고 그는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아 뒤에서 그들을 지켜봤다.
알고 보니 녀석은 친구들과 놀고 싶어서 가족들 몰래 집에서 탈출을 했고, 그런 강아지를 붙잡기 위해 두 모녀가 따라 나온 상황이었다.
아무리 불러도 멈춰 서지 않고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도망가던 녀석은 결국 가족들에게 붙잡혔다.
충분히 놀지 못했다고 생각했는지 강아지는 제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두 모녀가 어르고 달래봤지만 녀석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결국 가족들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바로 양옆에서 녀석의 앞발을 잡고 데려가는 것이다.
강아지는 끌려가는 내내 가지 않겠다며 찡찡거렸다. 그렇게 한참을 저항하던 녀석은 결국 안 되겠다 싶었는지 항복을 했고,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루이스는 해당 사진을 '버릇없는 사람이 가출을 한 뒤 강제로 잡혀올 때처럼'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집 강아지도 가출을 했다가 딱 저렇게 끌려왔다", "집에 안 가겠다고 떼쓰는 아이를 달래는 모습 같다", "표정이 진짜 리얼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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