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할로윈’ 축제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할로윈’ 축제를 위한 코스튬 구매에서도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용 구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소매협회(NRF)는 2015년 ‘할로인’ 축제를 위한 미국인들의 소비 규모가 69억 달러(한화 7조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인 1인당 평균 74달러(한화 8만4000원)를 소비하는 셈이다.
ⓒ노트펫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 |
'할로윈' 시장에서 분야별 소비규모는 코스튬 구입비용이 25억 달러로 가장 많고, 사탕과 초콜릿 등 스낵구입에 22억 달러, 장식품 구입 19억 달러, 안부카드에 3억 달러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인 가운데 6800만 명은 할로윈 코스튬을 구매할 계획이 있고, 성인용 코스튬 시장은 12억 달러, 어린이 할로윈 코스튬 시장은 9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미소매협회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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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0만 명의 소비자들은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할로윈 코스튬을 착용시킬 계획이며, 이에 따른 구입비용은 3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18~34세 연령대에 해당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81%는 '할로윈' 축제에 참여할 전망인데, 이들의 소비규모가 타 연령대보다 높아 주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온라인 마켓인 이베이와 아마존 등에서 전통한복과 인기 가수의 복장, 인기 만화 캐릭터 등 한국산 '할로윈'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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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은 “한국 기업들은 '할로윈' 코스튬뿐만 아니라 파티용품, 캐릭터 복장, 선물용품 등 다양한 시즌 제품으로 미국시장 진출 기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며 “미국은 1~2월 발렌타인데이, 3~5월 부활절, 6~8월 독립기념일, 8~9월 백투스쿨과 노동절, 10~12월 할로윈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주요 시즌 시장을 겨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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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에서 '할로윈' 축제는 매년 10월의 마지막 날에 열리는데, 10월 초부터 상점에는 '할로윈' 축제를 위한 상품들이 즐비하게 진열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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