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사료다.
사료 포장지를 보면 대강의 적정 급여량은 표시돼 있는데 범위 만 표시돼 있어 얼마나 먹이는 것이 좋을지 아리송할 때가 있다.
엄밀하지는 않지만 이럴 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 있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이 내놓은 애견사료 열량계산기를 이용해 보자.
이 앱은 안드로이드폰은 물론 아이폰도 다운받아 쓸 수 있다.
애견사료 열량계산기의 첫 화면이다. 여기서 시작을 누르면 사료 급여량 계산을 시작할 수 있다.
두번째 화면. 반려견 정보를 입력하는 공간이다. 총 150여종의 반려견을 고를 수 있다. 자견인지 성견인지 고르고 몸무게를 누르면 된다.
세번째 화면은 현재 보호자가 갖고 있는 사료의 정보를 입력하는 공간이다. 포장 뒷면을 보면 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맨 위가 수분 정보인데, 일부 사료들은 수분 함량을 표기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앱에서는 10%를 기본값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것을 그대로 준용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조사결과 대부분 사료는 6∼8%가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값으로 조정해 줘도 된다.
그 결과 적정 사료 급여량이 나왔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사용하는 종이컵을 갖고 계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다만 종이컵으로 계량할 경우 정밀하지는 않다는 점은 미리 알아두자. 사료 알갱이에 따라 사이 공간에 차이가 나므로 무게는 다를 수 있다.
또 사료 성분을 입력할 때 역시 조단백, 조회분 등을 입력하게 돼 있지만 실제 결과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 계산기는 근사값으로 사용하고 대충 이 정도 주면 되겠구나 생각하면 된다.
앱이 사용하는 에너지함량 계산은 미국 AAFCO의 기준을 충족하는 완전균형 건식사료에만 적용할 수 있다. 이에 습식 사료나 일부 성분이 특별히 많거나 하는 특수 사료의 급여량을 계산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에너지요구량은 미국 NRC와 관련 문헌에 근거하고 있다.
한편 이 앱은 개의 모습을 보고 비만도를 확인할 수 있는 비만도 체크 기능이 있으며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경우 사료량을 얼마나 줘야 할 지 알 수 있는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현재 체중이 5킬로그램이고 4.5킬로그램을 목표로 한다고 할 경우 하루 74그램만 급여하는 것이 좋다는 결과값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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