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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외출하려 하자 얼굴로 막아선 리트리버.."나도 데려가시개"

 

[노트펫] 보호자가 자신을 두고 외출하려는 낌새를 보이자 강아지는 현관문 틈으로 얼굴을 쑥 들이밀고 버티기 시작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보호자가 자기만 두고 외출하려 하자 문을 닫을 수 없게 철통 방어에 나선 강아지 '몰티'를 소개했다.

 

미국 미시간주에 거주 중인 롭 윌슨은 현재 골든 리트리버 몰티와 함께 살고 있다.

 

 

최근 롭은 여자친구와 함께 인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로 약속했다.

 

몰티도 같이 가면 참 좋았을 텐데 하필 그곳은 강아지를 데려갈 수 없는 곳이었고, 이에 롭은 녀석을 집에 두고 다녀오기로 했다.

 

보호자가 자신만 두고 외출을 하려 한다는 사실을 눈치챈 몰티는 졸졸 쫓아다니면서 방해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들이 현관문을 나서자 몰티는 문틈으로 얼굴을 쑥 내밀고 버텼다. 그 모습이 꼭 "나도 데려가"라고 말을 하는 것만 같다.

 

롭은 녀석에게 데려갈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집 안으로 들여보내려고 했지만 몰티는 계속 고집을 부렸다.

 

손으로 억지로 넣어보려고도 했지만 몰티는 코로 문을 밀면서 끝까지 버텼다. 그렇게 한참 실랑이를 벌인 끝에 롭은 녀석을 집 안으로 넣는데 성공했고,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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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막 닫히기 직전 몰티의 표정을 보니 같이 나가지도, 보호자의 외출을 막지도 못해 굉장히 분해하는 것만 같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함께 갈 수 없을 때 보호자들은 설득하려고 노력하지만 대부분 통하지 않는다. 알면서도 매번 하게 된다", "항상 함께 할 수 없는 게 마음 아프다", "고집부리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면서도 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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