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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범백 주의하세요"

 

[노트펫] 광주광역시가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치사율이 매우 높아 고양이 흑사병으로 알려진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이 최근 반려동물 병원체 감시검사에서 잇따라 검출됐다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3월부터 지역 동물병원과 연계한 '반려동물 병원체 감시사업'을 시범실시해 개와 고양이 전염성 질환 병원체를 모니터링 해 온 결과, 고양이에서 검출된 40건의 병원체중 파보바이러스가 4건(4월-2건, 6월-1건, 7월-1건)으로 고양이에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흔히 고양이 범백이라고 부르는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은 파보바이러스(Feline parvo virus, FPV가 원인체로 고양이에서만 발생하는 전염병이다. 감염되면 백혈구가 급속히 감소해 붙여진 병명이다.

 

감염된 고양이는 탈수, 피가 섞인 설사, 기력 쇠약, 발열, 구토, 체중감소, 빈혈 등이 나타나고 어린 고양이의 치사율이 90%에 달한다. 사람에게는 옮기지 않는다.

 

연구원은 파보바이러스는 감염된 고양이 분변이나 타액을 통해 쉽게 전파되고 이와 접촉한 벼룩, 신발, 음식 등에 의해서도 전파될 수 있어 집에서만 기르는 고양이라 하더라고 안심할 수 없다며 그러나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백신으로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김용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요즘 길고양이 증가로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이 시기에 관계없이 발생한다"며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만큼 어린고양이는 가급적 백신접종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외출 후에 보호자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니 주변을 깨끗이 유지하고 고양이 식기는 자주 소독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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