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 모르게 숨어서 일거수일투족을 염탐하고 싶었던 고양이는 매일 뜻밖의 장소로 들어가 집사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반려동물 전문 매체 펫츠마오는 매일 뜻밖의 장소에서 집사를 염탐하는 집착 냥이 '토라'를 소개했다.
일본 도쿄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12살 된 고양이 '난시'와 곧 1살이 되는 고양이 토라와 함께 살고 있다.
그중 호기심 많은 개구쟁이 토라는 집사를 너무 좋아해서 항상 몰래 뒤를 쫓아가 뜻밖의 장소에서 염탐을 해 그녀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바구니, 봉지 안에 들어가 몰래 보고 있는 것은 기본이고 종종 테라스를 통해 화장실 창문 쪽으로 가 염탐하거나 지붕을 떠받치는 대들보에 누워 지켜보기도 했다.
최근 그녀는 부엌에서 집안일을 하고 있었다. 한참 분주하게 움직이다 그릇장 앞에 선 집사는 밑에서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숙였다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이번에는 토라가 그릇장 밑에서 얼굴만 내민 채 집사를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너무 놀라 가슴을 쓰러내리고 있는 그녀를 빤히 쳐다보며 가만히 있는 녀석의 모습에 집사는 얼른 사진을 찍었다.
그러고는 자신의 SNS에 '거기 있는 건 네 마음이지만 그렇게 등장하지 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공포영화인 줄 알았다", "고양이들은 종종 엉뚱한 곳에 숨어서 집사를 지켜본다", "왜 거기 들어가 있는 거야?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집사는 "토라는 항상 내 옆에 있고 싶어 하는 집사 껌딱지다"라며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으면 달려와서 설거지통에 앞발을 집어넣는 참견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좁은 곳에 들어가서 날 감시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날은 정말 생각도 못 한 곳에서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매번 이렇게 날 놀라게 하지만 '잔다' 하고 부르면 침실로 달려와 같이 자려고 하는 애교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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