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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먹고 싶다냥!"..간식 먹고 싶은 마음 온몸으로 표현한 야옹이

 

[노트펫] 집사가 간식을 절반만 주자 애가 탄 고양이는 두 앞발을 위로 올리며 '이~만큼 먹고 싶다'고 어필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도나뉴스는 간식을 먹고 싶은 마음을 온몸으로 표현한 고양이 '아짱'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최근 1년 9개월 차 반려묘 아짱 때문에 배꼽이 빠질 듯이 웃었다.

 

 

이날 집사는 아짱에게 고양이용 짜먹는 간식을 절반 정도 줬다.

 

식탐이 많은 녀석에게는 터무니없이 적은 양이었고, 이에 아짱은 온몸으로 간식을 먹고 싶다고 어필을 하기 시작했다.

 

원형 기둥 스크래쳐 위에서 두발로 선 아짱은 앞발을 위로 수차례 올렸다. 그 모습이 꼭 "이만큼 먹고 싶어!"라고 하는 아이 같다.

 

ⓒ노트펫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트위터 원본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어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사가 간식을 주지 않자 아짱은 더욱 격렬하게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이런 귀여운 아짱의 모습에 웃음이 터진 집사는 결국 녀석에게 남은 간식을 마저 줬다.

 

집사가 아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SNS에 올리자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간식 빨리 줬으면", "저걸 보고도 간식을 안 주는 사람이 있을까?", "뒤에서 구경하고 있는 고양이에게 자꾸 시선이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많은 누리꾼들이 '일부러 저 모습을 보려고 간식을 안 준 것이냐?'라는 질문을 하자 집사는 이에 대해 답변했다.

 

집사의 말에 따르면, 아짱은 음식에 대한 집착이 강한 것에 비해 소화 능력이 좋지 않아서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음식을 게워냈다.

 

때문에 집사는 늘 간식이나 사료를 한꺼번에 많이 주지 않고 시간 차를 두고 나눠서 줬다.

 

영상을 촬영한 날에도 고양이용 짜먹는 간식을 절반 정도 주고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더 달라고 응석을 부리던 아짱이 갑자기 기둥 스크래쳐 위에 올라가 이런 행동을 했다.

 

 

집사는 "이 스크래쳐를 처음 샀을 때 아짱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간식을 줬더니 '스크래쳐 위에 올라가면 간식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내가 스크래쳐 근처에만 가면 얼른 꼭대기로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번 줄 수 없어서 가끔 그냥 못 본 척하고 넘기는데 이날은 내가 모르는 척을 하자 이렇게 행동했다"며 "결국 너무 귀여워서 간식을 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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