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는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여름철 과일이에요.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해 적당량 급여한다면 큰 문제는 없는데요. 급여 시 강아지 복숭아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알레르기 외에 복숭아 급여 시 주의할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강아지 복숭아 알레르기 증상은?

강아지가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어요. 만약 급여 시 아래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면 급여하지 않도록 합시다.

<강아지 알레르기 증상은?>

• 눈물 증가
• 피부 붉어짐, 가려워함
• 구토, 설사 등 소화 문제
• 털 빠짐, 털 씹기 등

단순한 알레르기 증상이라면 급여를 중단하면 돼요. 하지만, 호흡곤란, 쇼크 등 급성 알레르기 증상(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난다면 응급 상황이니 즉시 동물 병원에 가야 합니다.

복숭아, 주의할 점 많아요

과다 급여 금지

복숭아는 당분,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과일이에요. 당분,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과하게 먹는다면 강아지가 설사를 할 수 있어요. 또한, 칼로리가 적은 편이지만 당분이 높아 과다 급여 시 건강에도 좋지 않아요. (당뇨가 있는 강아지도 피하는 게 좋겠죠)

하지만, 이는 하루 권장 칼로리의 10%에 이내로 급여했을 경우엔 큰 문제는 없어요. 따라서, 적정량만 급여할 수 있도록 합시다.

복숭아 씨

강아지 복숭아 급여 시 씨앗을 꼭 제거하고 주어야 해요.

우선, 복숭아 씨는 크기가 크고 표면이 거칠어요. 따라서, 강아지가 복숭아 씨를 씹다가 이빨이 부러지거나 턱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잇몸, 위, 장 등 소화기관에 상처를 내거나 장폐색, 질식의 위험도 있죠. 

또한, 복숭아 씨 안에는 시안화물*이라는 강아지에게 독이 되는 성분이 들어 있어요. 양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중독 증세는 없을 수도 있지만 주의가 필요해요.

*줄기, 잎에도 소량 함유되어 있으니 꼭 제거하고 주세요.

통조림 안돼요

복숭아 통조림은 보관을 위해 설탕 및 방부제 등의 첨가물이 들어가 있어 강아지 몸에 좋지 않아요. 소화 장애를 일으키거나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통조림은 주지 않도록 해요.

특히, 통조림을 만들 때 자일리톨이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자일리톨은 강아지 건강에 치명적인 성분이니 주의해 주세요.

잘 씻어 주세요

복숭아 껍질 속에 농약 같은 화학 성분이 남아 있을 수 있어요. 따라서, 강아지에게 복숭아를 줄 때는 껍질을 잘 씻어서 주도록 합시다. 이때, 가능하면 껍질을 벗겨 주면 더 좋습니다.

특히, 복숭아 껍질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도 하니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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