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가족이 거의 2년 가까이 잃어버린 반려견을 TV 뉴스에서 보고 되찾았다고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스콘신 휴메인 소사이어티(WHS)는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서 잃어버린 주인을 찾은 개의 특별한 이야기를 공유해서 화제가 됐다.
드와이트 씨는 전날 밤 TV를 켜두고 잠든 바람에 지난 7월 21일 아침 일찍 폭스6 아침뉴스 방송 소리에 잠을 깼다. 반려동물 입양 코너를 방송 중이었는데, 위스콘신 휴메인 소사이어티 자원봉사자가 “귀여운 부정교합을 가진” 갈색 개를 소개하고 있었다.
그는 잠결에 갈색 개를 봤는데, 잃어버린 지 2년 가까이 된 반려견 ‘페이데이’였다! 그는 “사진을 딱 한 번 봤는데 바로 페이데이라는 것을 알아봤다.”고 말했다. 드와이트 씨의 잠이 확 달아났다. 그는 바로 폭스6 방송사에 전화해서 자신이 갈색 개의 견주라고 연락했다.
그는 평소에 TV를 끄고 자는데, 그날따라 우연히 TV를 켜고 잤다고 한다. 그 우연 덕분에 애타게 찾던 반려견을 거의 2년 만에 찾았다. 만약 그가 평소처럼 TV를 끄고 잤다면, 페이데이를 찾지 못할 공산이 컸다. 정말 운명 같은 우연이었다.
드와이트 씨는 2년 전 어린 딸을 위해서 페이데이를 입양했는데, 개를 잃어버리고 딸이 지금까지 힘들어했다고 한다. 이제 그 딸은 12살이다.
직장과 학교로 시간을 낼 수 없었던 드와이트 씨 부녀를 대신해서 드와이트 씨의 어머니 멜리사가 그날 바로 페이데이를 데려왔다. WHS는 드와이트 씨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재회 영상에서 멜리사를 보고 기뻐서 흥분한 개 페이데이를 보고, 함께 기뻐했다. 한 네티즌은 “놀라운 이야기다!!! 그들이 다시 만나서 매우 행복하다.”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도 “이들이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찾다니 대단히 운 좋았다. 100만분의 1 확률로 있을까 말까다. 눈먼 행운에 기대지 말고 마이크로칩을 달아줘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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