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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박스 타워 순식간에 3층으로 만든 뚱냥이.."부실공사 아니냥?"

 

[노트펫] 집사가 만들어 준 골판지박스 타워를 하룻밤 사이에 부숴버린 고양이의 사연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반려동물 전문 매체 펫츠마오는 집사가 열심히 만들어준 4층 박스 타워를 순식간에 3층으로 만든 뚱냥이 '메이진'을 소개했다.

 

대만 타이중 시에 거주 중인 집사 후오지앙시는 현재 7마리 고양이들과 한 집에서 살고 있다.

 

 

최근 그녀는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골판지박스를 이용해 캣타워를 만들어 줬다.

 

집사표 캣타워는 두툼한 골판지 상자 4개를 쌓아올려 만든 것으로,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입구를 만든 뒤 넘어지지 않도록 테이프로 고정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집사가 직접 만들어 준 인기만점 캣타워
집사가 직접 만들어 준 인기 만점 캣타워

 

완성된 박스 타워를 본 고양이들은 몹시 만족스러워하며 너도나도 들어가려고 했다. 이런 냥이들의 뜨거운 반응에 집사는 뿌듯함을 느꼈다.

 

이번에 만든 건 오래갔으면 좋겠다고 바랐지만 박스 캣타워는 하룻밤 사이에 4층에서 3층으로 변했다.

 

4층 타워가 있었는데.. 3층 타워가 됐다?
4층 타워가 있었는데.. 3층 타워가 됐다?

 

3층이 윗집 거주자(?)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며 한 층으로 합쳐진 것이다.

 

무너지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지만 후오지앙시는 범묘로 메이진을 지목했다.

 

범묘로 지목된 메이진.
범묘로 지목된 메이진.

 

박스 타워가 완성된 뒤부터 계속 4층을 독점하고 있던 게 메이진이었고, 메이진이 집에서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기 때문이다.

 

그녀는 사건의 진실을 알기 위해 녀석을 추궁했지만 메이진은 무너진 박스 타워 위에서 슬픈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그렇게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후오지앙시는 "메이진은 아직 2살이 안 됐는데 몸무게는 8kg이 넘는다"며 "계속 4층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범묘는 메이진 같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몸무게를 고려하지 못한 집사의 잘못이다", "표정이 몹시 억울해 보인다. 범인은 따로 있는 걸까?", "4층 거주자는 옥상을 뚫고 탈출한 건가요? 어떻게 탈출한 건지 궁금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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