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제 잘못을 고백합니다" 강아지편①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저는 사고를 쳤습니다."

 

 

 

아버지 침대에 오줌을 싸고 말았습니다.

 

저는 지금 타이를 매고 젠틀맨이 되기 위한 수련 중입니다.

 

 

 

 

스티로폼을 먹기위해

 

침실 안으로 들어가 다 부셔놓았음을 알려드립니다.

 

 

 

 

네..그래요..

 

요다 인형은 제가 죽였어요..

 

 

 

 

우사인 볼트 급으로 달리다 벽을 뚫었음을 여러분께 고해성사 합니다.

 

저는 왜 항상 저를 멈출 수 없는 걸까요....

 

 

 

 

헤헤..

 

저는 크리스마스를 씹어먹었어요!

 

 

 

 

제 이름은 비스킷 이에요.

대용량 바세린 튜브를 먹고 강아지용 기저귀 착용 중입니다.

 

바세린을 먹은 경우...그 부분이 부드러워져 변이 잘 나온다나 뭐라나...ㅜ ㅜ

 

 

 

 

놀라지 마세요.

 

피가 아니라..엄마가 주무실때 눈여겨 보던 밝은 레드 립스틱을 발라보았어요..

그리고 지폐도 맛 보았죠.

 

 

 

 

나는 그냥 고양이 놈 사료를 먹은 것 뿐이에요.

 

한 입 거리 밖에 안되던데...

 

 

 

 

면목 없어요..

 

커텐에 오줌을 싼 것 뿐이에요..대신 엄청 큰 기저귀 착용 하고 있다구욧

 

 

 

 

나는 그냥....

 

내 똥 한번 먹어 봤는데?

 

 

 

 

 

나는 그냥...

 

쓰레기들...?

 

 

 

 

헤헤,

 

나는 엄마가 아끼는 셔츠 버튼 먹었지롱

 

 

 

 

그래!!!!

 

나는 감자 맛 좀 봤다...

 

 

 

 

나는 먹을 건 다 먹어 봤어.

 

똥, 먼지, 낙엽, 내 장난감 박스....

그리고 내가 가장 아끼는 벽까지....

 

 

 

김서연 기자 mainlysy@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