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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집사가 만든 고양이 장난감, 냥이의 점수는?.."이게 뭐다냥"

 

[노트펫] 냥이는 꼬마 집사가 직접 만든 고양이 장난감을 보고 충격받은 표정을 지으며 집사를 빤히 쳐다봤다. 뭔가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이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도나뉴스는 꼬마 집사가 직접 만든 고양이 장난감을 보고 고장 난(?) 고양이 '마메타로'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5살 된 고양이 마메타로와 함께 살고 있다.

 

 

녀석은 길냥이 출신으로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교통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를 잃었다. 다행히 늦지 않게 현 집사에게 구조되어 지금은 집냥이의 삶을 즐기고 있다.

 

최근 꼬마 집사는 여름방학 숙제로 전지나 고무 등을 이용해 움직이는 물체 만들기를 해야 했다.

 

건전지와 모터를 이용해 무엇을 만들까 고민을 하던 꼬마 집사는 참고하려고 빌려온 책에서 고양이 장난감 만들기를 발견했다.

 

평소 마메타로는 고양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꼬마 집사는 망설임 없이 그것을 만들기로 했다.

 

 

그렇게 이틀 뒤, 꼬마 집사는 '고양이 재롱 머신'이라고 이름을 붙인 장난감을 녀석에게 선물했다.

 

마메타로는 꼬마 집사가 만든 장난감 앞으로 다가가 냄새를 맡으며 흥미를 보였다.

 

집사는 장난감을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 녀석의 모습을 상상하며 장난감 스위치를 켰다. 그러자 장난감이 빙글빙글 돌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좋아하며 재미있게 가지고 놀 것이라 생각했는데 녀석은 당황한 표정으로 집사를 빤히 쳐다봤다. 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에 집사는 "왜 여길 봐! 장난감을 봐야지!"라고 말하고, 꼬마 집사는 "왜 안 가지고 노는 거야?"라고 말했지만 녀석은 묵묵부답이었다.

 

집사는 녀석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왜 충격을 받은 건가요 고양이씨?", "잘 만들었는데 뭐가 문제지?", "고양이가 고장난 것 같아요. 고쳐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아들과 마메타로는 서로 자기가 형이라고 생각한다"며 "종종 마메타로가 안 놀아줘서 아들이 서운해하는데 아무래도 녀석과 놀고 싶어 고양이 장난감을 만들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장난감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냥이인데 이날 마메타로는 아들의 장난감을 보고 충격을 받은 듯 가만히 있었다"며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아들은 녀석의 마음에 쏙 들 '고양이 재롱 머신2'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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