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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들고 줄까 말까 장난치자 삐진 야옹이.."집사 얼굴 보기 싫다옹!"

 

[노트펫] 집사가 쥐돌이 인형을 들고 "줄까? 말까?"라고 말하며 약 올리자 고양이는 침대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무래도 단단히 삐진 모양이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집사의 장난에 마음이 상해 삐진 티를 팍팍 낸 고양이 '위안위안'을 소개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 거주 중인 첸 씨는 현재 잘 삐지는 고양이 위안위안과 함께 살고 있다.

 

 

녀석은 원하는 게 있으면 확실하게 말하고 기분을 숨기는 일 없이 드러내는데 그래서인지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등을 보이며 삐진 티를 냈다.

 

최근 첸 씨는 쥐돌이 인형으로 위안위안을 놀아줬다. 그러다 장난기가 발동한 그녀는 인형을 녀석에게 줄 것처럼 내밀었다 손을 내밀면 뒤로 빼며 줄까 말까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이 장난이 몇 번 반복되자 잔뜩 화가 난 위안위안은 침대에 얼굴을 박고 집사를 무시하기 시작했다.

 

 

당황한 집사가 미안하다며 쥐돌이 인형을 줬음에도 녀석은 필요 없다며 내팽개쳐 버렸다.

 

결국 첸 씨는 녀석을 달래기 위해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그것은 바로 캔 간식이었다.

 

집사가 캔 간식을 가져와 진심 어린 사과를 하자 녀석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벌떡 일어나 간식을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됐다.

 

 

첸 씨는 "위안위안은 평소 잘 삐지는데 나한테 화난 게 있으면 등을 돌리고 삐진 티를 낸다"며 "하지만 그게 오래 가지는 않는다. 캔 간식이나 신상 장난감을 주면 바로 기분이 풀린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엽고 단순한 고양이", "너무 사람처럼 삐지는 거 아니냐", "삐진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 장난치고 싶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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